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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㊱] "존중히 여김 받는 삶"
‘불의 전차’는 신념의 메시지가 담긴 스포츠 영화의 바이블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
2023년 09월 10일 (일) 13:04:49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실제 인물들의 이야기를 영화화 한, 휴 허드슨 감독의 1981년작 <불의 전차>는 그해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 의상상 등 아카데미 4관왕, 칸 영화제 2관왕,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37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18개 부문 수상을 이끌어 내며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최고의 명작 <불의 전차>는 1981년, 스포츠 영화는 성공이 어렵다는 당시의 불문율을 깨고 비평적 성공과 흥행을 모두 달성한 작품이었다. 

   
▲ 영화 불의전차 포스터

영화 <불의 전차>는 희망과 신념의 메시지가 담긴 장엄한 대작으로 스포츠 영화의 바이블 같은 영화이다. <불의 전차>는 올림픽을 배경으로 한 영화이지만 단순히 스포츠 정신을 표현한 데 그치지 않고 편견과 좌절을 극복하며 신념을 관철시키는 인간의 집념과 도전을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의 배경은 1920년대 영국,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누구보다 빨리 달리고 싶다는 같은 목표를 가진 두 남자가 있었다.

유대인이자 고리대금업자의 아들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렸을 때부터 당해온 무시와 편견을 극복하고자 그 누구보다 투지를 불태우며 금메달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해럴드’. 그리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올림픽 우승을 통해 영광을 노래하고 싶은 선교사 ‘에릭’이라는 두 실존 인물을 통해 최고의 감동 드라마를 완성했다. 두 사람은 타오르는 열정으로 각기 불의 전차 같은 삶을 산다. 

1924년, 육상인에게 꿈의 무대인 제8회 파리올림픽이 다가오고 있었다. 해럴드과 에
릭은 모든 선발과정에 도전해 국가대표가 되었다. 그러나 에릭은 선교사 될 사람이 기도보다 달리기만 열심을 낸다고 여동생이 계속 질책했다. “올림픽이 뭐냐, 빨리 선교사로 가야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에릭은 동생에게 말한다. “하나님이 나를 만드신 목적이 있어. 그중에 포함된 게 나를 빠르게 만드신 거란다.” 

해럴드의 목표는 소수민족으로서 사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세상에서의 신분상승이었다. 그러나 에릭은 자신의 삶으로 하나님이 높여지기만을 원했다. 그러려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재능을 다 발휘하고 밝고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하나님의 힘으로 빛나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신 목적을 이루는 것이다. 

두 사람은 파리에 가서야 100미터 경기 예선이 주일 오전 11시라는 것을 알게된다. 에릭은 감독에게 불참을 선언했다. 주일은 하나님의 날인데 인간의 영광을 위해 뛸 수 없다는 것이다. 난리가 났다. 황태자까지 달려와 사정하는데도 안 통한다. 그리고 에릭은 주일에 스코틀랜드인이 모인 교회에 가서 설교를 한다. 

다음날 신문이 대서특필했다. “에릭 리델, 주일엔 뛰지 않겠다”, “광신자,” “조국을 배반한 자”, “100m 예선은 해럴드만 뛴다”. 그러나 에릭의 입장을 한 신문이 말해주었다. “윈칙의 사람.” 높아지는 비난과 자신을 설득하려는 조직위원회 위원들 앞에서도 끝내 자신의 종교적 신념을 버리지 않는 에릭“

하나님은 에릭을 그냥 욕만 먹고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지 않았다.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긴 여론대로 감독이 400미터를 제안했다. 단거리선수는 중거리를 이길 수 없어요. 그러나 수락한다. 세계적 기록 보유자들이 다 모였어요. 출발선에 서자 한 사람이 글 쓴 쪽지를 주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삼상 2:30) 

에릭은 그 쪽지를 쥐고 바람처럼 달렸다. 1등이었다. 그것도 세계신기록이었다. 뛰는 동안 그의 마음에 울리는 소리가 있었다. “달릴 때 나는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느낀다.” 이것이 에릭의 삶의 원리였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을 위해 사용할 때 언제나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축복하신다는 말이다. 누구나 자기 일에서 그래야 한다. 

“원칙의 사람!” 무슨 원칙인가? 한 가지면 된다.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느끼도록 내 있는 곳에서 달리는 것이다. 비록 내게 손해가 오고 비난이 와도 이 원칙으로 살면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사람이다. 그때 하나님은 그를 존귀히 여기고 영광스럽게 하신다. 이것이야말로 최고 신분상승이다. 

그가 무섭게 달리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외친다. “저 힘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가?” 그 질문에 자기 가슴을 가리킨다. “안에서부터 나옵니다.” 언제나 안에 계신 하나님을 의식하고 의지했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 재능 주시고 힘 공급하심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그리된다.  

에릭이 "불의 전차"임은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나타난다. 거기는 영국인, 러시아인, 미국인 포로들이 있었다. 그는 거기 모두에게 복음을 전하고 격려하고 돌보았다. 병자들을 위해 자신의 금장색 시계도 팔고, 러시아 창녀를 위해 모포도 준다. 누구건 그의 사랑과 영적 능력에 눌리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그가 감방의 차디찬 바닥에서 운명했을 때 수용소 사람들은 물론 일본인 간수까지 슬퍼했다. 그의 죽음은 전 영국 신문에 실렸고 온 스코틀랜드가 슬퍼하였다. 그러나 본인은 너무도 행복하고 은혜로운 삶을 누렸다. 하나님 힘으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이 원칙은 누구보다도 본인 자신에게 만족을 준다. 하나님께 존중히 여김을 받는 삶은 내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길 때 가능한 삶이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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