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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⑳] "왜 결혼하십니까?"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이하며
2023년 05월 20일 (토) 19:15:38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주례를 하면서 결혼하는 사람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 질문은 “왜 결혼하지요?”입니다. 신랑 신부 대부분은 “사랑하니까 결혼하죠?”라고 대답합니다. “혼자 살기 힘들어서 결혼을 합니다” “친구들이 다 하니까 결혼합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려고 결혼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서 “왜 결혼 하는지? 결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결혼을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그러니까 결혼생활이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결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첫째, 남자와 여자는 서로 부족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남자나 여자 중에서 성격이 완벽한 사람은 혼자서 더 깔끔하고 재미있게 생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생활의 편의나 경제적인 필요만은 아닙니다. 보다 더 본질적인 것이 있어서 서로 결혼하는 것입니다.

어떤 남자들은 그저 돈이나 벌어다 주면 부인에게 다 해 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밥해주고 빨래해주는 것으로 다 준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부는 서로에게 더 중요한 부분들을 채워 주어야 합니다. 결혼은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는 주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그러기에 부부는 서로 이해하고 서로 함께 호흡을 맞추어서 무엇인가 해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둘만의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부부는 서로가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완전하다고 생각한다면 결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혼자 사는 것이 낳습니다.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를 완성하기 위하여 결혼하는 것입니다.

둘째, 한 몸임을 실감하기 위해서 결혼을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남자의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셨다고 합니다. 왜 남자의 갈비뼈를 가지고 여자를 만드셨을까요? 이것은 부부가 진정으로 “한 몸”이라는 것을 실감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자가 아내를 볼 때 한 여자로 보면 안됩니다. 아내는 바로 “자기 몸 그 자체”입니다. 아내가 아프면 내가 아픈 것입니다. 

내 몸이 아프면 만사를 제쳐놓고 먼저 해결하려고 할 것입니다. 약국에 가서 약을 사 먹거나 더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을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남편과 아내는 한 몸이기 때문에 먼저 상대방을 배려해 주고 배우자의 필요를 우선적으로 채워 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하면 이제부터는 남편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고 아내의 것이며 아내의 몸은 남편의 것이기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남자를 잠들게 하시고 갈비뼈를 꺼내어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이것은 요즘말로 하면 남자가 수술을 받은 것입니다. 갈비뼈를 꺼내는 아주 커다란 수술입니다. 결혼은 서로를 수술하는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한 생각에서 이제 서로를 향하도록 수술하는 것입니다. 결혼을 통해서 두 분이 서로 한 몸인 것을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결혼을 함으로 두 사람은 한 몸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예전으로 돌아 갈 수 없습니다. 남자가 결혼하면 예전의 사람이 아니며,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랑과 신부는 결혼을 함으로 서로 변하여 새로운 한 인격체가 되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신랑 신부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갈라놓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양가 부모님들도 예전의 아들과 딸로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과거에는 내 믿음직한 아들이었지만 이제는 한 몸인 배필 아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내 사랑스러운 딸이었지만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됩니다. 한 몸인 남편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부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줄 책임이 있다는 걱을 알아야 합니다. 서로를 우선적으로 배려하고 한 몸처럼 사랑할 책임이 있습니다. 과거의 혼자 모습이 아닌 둘이 연합하여 더 나은 한 인격체로 거듭났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아내와 남편은 두 사람이 아닌 온전한 한 사람으로 더 풍성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부부의 날을 맞이하여 이 땅의 모든 부부가 행복해지기를 축복합니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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