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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㉒] 우간다 목사의 비행기의 에피소드
"나의 영으로!"(스가랴 4:1-6)
2023년 06월 02일 (금) 08:50:06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오래전 이야기이다. 우간다에서 목회하는 목사님이 계셨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시골에서 자란 분으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되었다. 비행기 좌석에 앉아있는데 승무원이 다가왔다. 음료수를 나누어 주려고 한다. 그 목사는 너무나도 가난했다. 그런데다 돈을 낭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승무원에게 음료수를 거절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다. 다시 승무원이 다가와 친절하게 묻는다. “닭고기로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소고기로 하시겠습니까?” 목사는 다시 고개를 흔들어 본인은 안 먹겠다고 말했다. 주위 사람들 모두가 다 식사를 하는 데 이 우간다 목사만 식사를 안 하고 있었다. 너무도 배가 고팠다. 음식 냄새가 미치게 만든다. 그러나 전혀 내색을 하지 않고 묵묵히 기도만 하고 있었다. 

시간은 계속 흘렀다. 모두 식사가 끝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옆자리에 앉은 신사를 보니까 빵을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선생님, 빵 안 드실 건가요?” 그가 눈이 둥그레져서 묻는다. “왜 그러세요?” “저 혹시 안 드시면 제가 먹을까 해서요.” 신사는 “배고프세요? 그리고는 승무원을 불렀다. ”이 분이 배고프시답니다. 식사 좀 가져오세요.”

목사는 당황해서 말했다. “아닙니다. 그거면 됩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요.” 신사가 말한다. “이보세요 선생님. 비행기표 살 때 식사비도 다 낸 겁니다. 그런데 왜 안 먹습니까?” 신앙생활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모르면 이렇게 된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 자녀의 권리와 능력이 있다. 이것을 알아야 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불신자들이 성도들을 바라보면 부러워하는 생각이 들까? 한국 기독교 초창기는 애국자들과 도전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이 기독교에 들어왔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기독교인은 정직하고 술 담배를 안 한다는 게 기본적 이해였다. 그만큼 성도들을 존경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요즈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면 성도들의 삶을 부러워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러기에 전도하기가 그렇게 힘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과 무슨 차이가 있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예수 믿고서 불신자일 때보다 결정적으로 좋아진 게 무엇이 있는가? 기독교인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기업인들에 대한 청렴도와 불신자 간의 차이도 별로 없다. 다른 부분들도 마찬가지이다. 국세청이 기독교인이 경영하는 회사라고 감안해 주어서 세무조사를 하지 않는다. 사회적인 통념으로도 지금 기독교는 한국 기독교 초창기의 그런 존경의 대상은 아닌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개인적으로 사회에서 존경받는 그리스도인들도 가끔 있다 그러나 일반적이지 않다. 대다수 그리스도인들은 실생활에서 복음을 적용 못하고 있다. 하나님 뜻대로 살아갈 능력이 없다. 그러나 성경에 나오는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와 달랐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이 어두운 세상을 비추라고 남겨 놓으신 자들이다. 그러려면 근본적으로 달라 보여야 한다. 내면이 변화되어야 한다. 

어떻게 우리의 내면이 변화되는가?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하나님도 그 점을 잘 아셨다. 그래서 우리를 세상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르게 하셨다. 성도들 속에 들어오셨다. 하나님의 영이 들어와 있는 존재, 그래서 거룩한 몸이 된 존재로 만드셨다. 그 점이 그리스도인을 근본적으로 다르게 한다. 겉모습은 질그릇이라도 내용은 보배인것이다.

그리스도인을 영적으로 살아있게 하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시다.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하나님의 영, 성령님이 들어와 사신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 계실 때 나타나는 유익은 무엇일까?

첫째로 성령님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생기를 주신다. 이 생기가 모든 것을 살려준다. 봄이 오면 죽은 나무에 싹이 튼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는다. 우리 삶도 그렇다. 성령님이 들어오시면 생기가 일어난다.

두 번째로 성령님은 용기를 일으켜준다. 잘못된 것은 과감히 끊게한다. 그게 바로 용기다. 자기의 잘못을 시인하는 게 용기이다. 대단한 용기이다. 잘못된 습관을 버리는 게 용기다. 새로운 길을 향해 도전하는 게 용기이다. 모든 좋은 일을 향해서 일어나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교회 나오는 것 큰 용기이다. 전도하는 것 더 큰 용기이다.

세 번째로 성령님은 용기에 끈기를 더해준다. 용기가 유지되게 한다. 좋은 일은 반드시 장애물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용기를 잃게 된다. 낙심한다. 생기가 죽고 다시 옛사람으로 돌아가 우울증에 빠진다. 그러나 성령님은 다시 끝까지 견딜 수 있는 용기를 주신다. 

우리가 성령님을 통해서 받은 게 바로 생기요 용기요 끈기이다. 그러기에 성령님과 함께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신 것이다. 
70년 베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스가랴에게 순금 등잔대와 두 감람나무 환상을 보여 주셨다. 이는 스룹바벨이 성전을 재건할 것과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 유다가 회복될 것임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리고 성전을 완공할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힘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 성령님에 의해 진행되고 완성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는 자를 통해 사역을 이루어 가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사모하고 성령님을 믿어야 한다. 성령님의 도움이 없이는 그리스도인 다운 삶을 살 수 없다.  

처음 우간다 목사의 비행기의 에피소드처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엄청난 능력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님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바라보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왕 같은 제사장처럼 고귀한 삶을 살 수 있는 자원을 하나님이 주셨다. 이 고귀한 삶을 통하여 세상의 빛으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를 보여 주는 삶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인 것이다. 이제 이 복된 삶을 누려야 한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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