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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⑮] "이미 굴려진 돌"
간음하다 붙잡힌 막달라 마리아는 거리의 여자였습니다
2023년 04월 14일 (금) 17:09:54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삶을 살다 보면 큰 아픔의 일들을 겪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만큼 견디기 어려운 슬픔은 없을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막달라 마리아는 거리의 여자였습니다. 

어느 날 이 여인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이 여자를 데리고 와서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습니다. 당시 유대법에 의하면 이런 경우 돌에 맞아 죽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도우심으로 새 생명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막달라 마리아는 에수님께 대한 감사가 남달랐습니다. 그 후 마리아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엄청난 영향력을 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예루살렘 거리는 화사한 꽃들이 피어 핑크빛으로 뒤덮여 있었으나, 마리아의 눈에는 온 세상이 잿빛으로 보였습니다. 주님이 돌아가신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비참하게 예수님이 돌아가실 수 있는 것인지,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으며, 예수님의 크신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은 다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누구 한 사람 나서는 사람 없이 홀로 쓸쓸히 돌아가신 주님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저려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통해 고침 받았던 사람들까지도 손을 들어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았을 때, 마리아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쏟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빈들에서 기적을 베푸셔서 주린 배를 채워 주셨을 때 그 놀라운 기적 앞에서 온갖 찬사를 아끼지 않던 사람들이 예수님 대신 강도 바라바를 놓아 달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믿을 수 없는 게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하며 울었습니다. 예수님의 손에 못을 치는 망치소리는 가슴에 못을 치듯 마리아를 아프게 했습니다. 

온몸이 콸콸 쏟아지는 피로 적셔진 그 처참한 에수님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다 주를 버릴지언정 주를 떠나지 아니하리라”하던 베드로도 주님을 배신했습니다. 로마 군병들의 조롱하는 소리, 십자가에 달린 강도들마저 주님을 조롱하던 모습. 그때를 생각하면 마리아의 눈에는 지금도 눈물이 솟구칩니다. 

절망으로 몸을 떨어야 했던 무서운 이틀 밤이 지나가고 희미한 새벽이 밝아왔습니다. 예수님이 무덤으로 가는 길은 유난히 어두웠습니다.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돌문을 열어 무덤 안으로 들어갈지 그대로 눌러앉아 있을 수만은 없어서 일어났지만, 무덤으로 향해 가는 길은 슬픔과 염려와 눈물이 짓누르는 그런 길이었습니다. 

누군가 무덤의 돌문을 굴려 주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나 돌문을 굴려 낼 사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돌문은 로마의 권세로 인봉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로마병사들이 돌문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기에 이 돌문은 밖에서 어떤 사람이 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연약한 여인들에게는 있어서 이 돌문이 가장 큰 장애물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 무덤으로 갔을 때, 기절할 뻔 했습니다. 

여인들이 그렇게 걱정했던 그 돌문이 이미 열려졌던 것입니다. 무덤 안에 있던 부활의 생명이 이 돌문을 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고전 15:58)고 외쳤던 것입니다. 사람이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동안 종노릇하던 죽음의 왕권이 이 굴려진 돌에 의하여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이 굴려진 돌은 사망에 대한 생명의 승리의 표시였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수없이 많은 장애물로 겹겹이 싸여져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물 때문에 지레 겁을 먹고 전진하지 못하면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에수님은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 예수님을 믿고 따른다면 우리에게는 그 어떤 장애물도 장애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 주님을 깊이 사랑한 좋은 신앙인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주님 무덤에 오를 만큼 열심 있는 신앙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를 짓누르고 있는 것은 무덤이었고, 죽음이었고, 슬픔이었습니다. 염려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사실을 확인하고, 부활신앙을 가졌을 때 마리아는 그 절망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에서 주님께서 부활하신 날, 부활의 자리에 있었던 마리아는 복된 사람이었고 은총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초대교회가 이 놀라운 부활의 소식을 듣고 나서 에수님 부활하신 날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우리들 역시 부활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 빈 무덤가에 서 있습니다. 똑같은 자리에 서 있지만 저마다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한숨을 쉬며 살 것인가, 아니면 찬송하며 살 것인가?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사람아! 어찌하여 우느냐?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버려둘 것 같으냐?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자요, 나의 피를 뿌려 산 존귀한 자인데 너를 버려둘 것 같으냐? 내가 너와 함께하는데 무엇을 걱정하느냐? 믿음의 사람이 되어라!”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하러 가는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라. 내가 네 앞서 행하라니 네가 발로 밟는 땅은 다 네게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여! 이제 전진하십시오. 모든 장애물은 이미 제거되어 있습니다. 무덤을 닫고 있었던 돌은 이미 굴러졌습니다. 이제 문제가 될 것은 더 이상 없습니다. 죽은 권세를 이기시고 예수께서 다시 사셨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담대하게 여러분의 길을 걸어 가십시오. 부활은 승리의 선언입니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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