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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칼럼-⑱ "자존심은 자신을 망하게 합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 (마태복음 18:1-4)
2023년 05월 05일 (금) 23:18:28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이 세상에서 최고의 보물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찬송가 564장 1절 가사에 “예수께서 오실 때에 그 귀중한 보배 하나라도 남김없이 다 찾으시리”. 하나라도 남김 없이 다 찾으실 보배는 바로 어린아이입니다. 어린아이는 무한한 가능성의 보물입니다. 


천국에서 누가 크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마 18:3)고 대답하시면서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18:4)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른이 되지 말고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랍니다. 그런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어린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까요? 그러면 ‘돌이키라“는 말이 필요 없겠지요. 어른이 되지 말고 돌이켜 어린아이가 되랍니다. 몸이 작아지고 지식도 없애라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라’는 말은 자신의 무능함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는 절대적으로 무능합니다. 이것이 어린아이의 특징입니다. 어린아이들은 스스로 힘이 없으니까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합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어린아이들처럼 전적 무능한 영적 어린아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돌이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자존심만 넘치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본명은 사울입니다. 큰 자였습니다. 유대 사회에서 최고위층인 바리새인이요, 나면서부터 로마시민이요, 당시 최고의 스승에게 공부를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에도 아주 능통합니다. 젊은 나이에 떠오르는 별, 이미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더 이상 자존심이 높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 사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말에서 떨어집니다. 빛에 눈이 멉니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철저히 자신의 무능함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돌이킵니다. 어린아이가 됩니다. 이름부터 바꿉니다. 바울 곧 작은 자였습니다. 한 마디로 예수님처럼 낮아집니다. 그리고 예수처럼 섬깁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인데도 목수일 하고, 사람들을 섬겼습니다. 제자들 발까지 씻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그럴수록 높아졌습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게 되었니다(빌 2:10).

자존심은 자신을 망하게 합니다. “나를 이렇게 대접할 수 있느냐!” “도대체 나를 뭘로 보는 거냐!” 싸움과 다툼, 심지어 살인이 대부분 자존심 때문에 일어납니다. 자존심이 높다는 것은 자존감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자기 자신을 존경하지 않고 귀히 여기지 않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다면 남에게 대접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어린아이들은 스스로 힘이 없으니까 전적으로 부모 의지하게 됩니다. 부모가 없으면 힘을 못 씁니다. 그러나 부모만 있으면 당당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부족하고 역하더라도 하나님으로 강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자랑해야 합니다. 현재 나의 처지보다 하나님이 새롭게 하신 내 삶, 내 능력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 내 아버지의 존귀함과 능력을 가졌다.” 익서은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천국에서 누가 큰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마 18:4) 이게 비밀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절대로 큰 자가 되지 못합니다. 죄인이라는 말은 교만하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미 스스로 큰 자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자존심만 넘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잘 나서 자존심으로 살면 절대 만족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귀하게 해주셨으니 하나님을 의지해서 하나님처럼 낮아져 섬기는 살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큰 자가 되고 큰 자의 기쁨과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다 하나님 앞에 어린아이들입니다. 어린아이가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하는 것처럼, 이제부터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할 때 우리는 감동과 풍성함과 존귀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지금부터 하나님의 어린아이로서의 삶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에 신학을 공부하고,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원미동교회 담임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부천시청 기독신우회를 지도하고 있다. 

원미동교회 홈페이지 http://www.wonmi.or.kr/
부천시 원미로 164번길 19-19 원미동교회(032-65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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