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은 공정무역(Fair Trade) 도시이다. 부천시와 산하기관에서 임대하는 카페에 공정무역 커피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허원배 대표 회장은 부천타임즈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부천시가 임대하고 있는 부천아트센터 내 카페, 한국만화박물관 내 카페, 부천문화재단 내 카페, 부천아트벙커 카페 등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면서 "시에서 임대를 준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제품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직영하는 상동호수공원 수피아 식물원 카페는 4월부터  음료(커피 등)와 직접 구워 판매하는 베이커리 제품에 환경과 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공정무역 원자재를 사용하여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2017년 최초로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후 2019년 1차에 이어 2021년 2차 재인증, 2023년 3차 재인증을 받았음에도  부천시와 산하기관이 임대하는 카페에는 공정무역 음료(커피 등)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공정무역은 구조적으로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저개발국 생산자들에게 정당한 가격 지불해 경제적 자립 돕는 윤리적 소비문화 확산 운동이다.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공정무역을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도시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2천238개 도시(마을)가 공식 인증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