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시설이 노후된 안전문제로 철거된 부천중앙공원 야외무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중앙공원에는 왜 야외무대가 없을까?
부천에는 상동호수공원을 비롯하여 오정대공원,도당공원,안중근공원,은데미공원,범박여가체육공원 등 15개 공원에는 크고 작은  야외무대가 있다.

하지만 부천을 대표하는 중앙공원에는 복사골예술제 등 크고 작은 문화공연이 열리고 있으나 야외무대는 없다. 1993년 설치됐으나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부천시가 각종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무대는 지붕과 천정의 조명등 시설이 노후해 '붕괴위험'이 있다며 철거했다.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 옥길동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소속 최의열 의원은 부천시의회,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시절에는 최소한의 무대 비용은 절약을 할 수 있어 저예산으로도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지역예술인들의 지배적인 의견들이다"면서 조용익 부천시장에게 야외무대 건립을 제안했다.

야외음악당 재설치 검토와 관련 부천시는 “과거 국비를 확보하여 중앙공원 내 야외음악당 설치 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나, 사업 착공 과정에서 중앙공원 인근 주민들의 집단 반발 등으로 인해 사업이 시행되지 못하고, 부득이 그 대체지로써 은데미공원에 야외무대를 설치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공원 내 새로이 야외무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그간 철거 및 사업 중단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먼저 이용객과 인근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부천시민의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야외무대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말했다.
 

▲ 2010년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의 방향을 시청쪽으로 하고 무대를 계단형 지하형으로 설계하고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소음이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야외음악당 조감도까지 완성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한편 부천시는 2010년 중앙공원 야외음악당의 방향을 시청쪽으로 하고 무대를 지하로 옮기고 방음벽을 설치할 경우 소음이 저감되는 것으로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야외음악당 조감도까지 완성했으나 결국 무산됐다.

▲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열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각종 공연이 열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중앙공원 야외무대에서 각종 공연과 행사가 열렸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