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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부천 KEB하나은행'과 '배터리'
하태은 기자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여자프로농구' -③
2017년 02월 10일 (금) 18:54:23 하태은 기자 yjehte@hanmail.net
   
▲ '배터리'는 야구경기에서 투수와 포수를 함께 묶어 일컫는 말이다.

야구경기에서‘배터리'라 함은 투수와 포수를 일컫는 말이다.

그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두들기다''포격을 퍼붓다'라는'batter'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즉 타자들이 공격을 하기 전에 투수와 포수가 맹렬히 상대의 타자들을 두들겨 부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 이도 있고, 경기 내내 수신호를 송수신을 하며 한 벌의 기구 역할을 하기에 배터리의'+극'과'-극'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라 하는 이도 있다.

그 어원이 어찌 되었건 야구 경기에서 투수와 포수는 경기 중 유일하게 협력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포지션인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자리이다.'야구는 투수놀음'이라 부르는 속설이 말해 주듯이 투수의 자리는 그만큼 중요하다.

그런 중요한 포지션의 동료선수를 9회까지 끌고 가야하는 포지션이 포수이기에 둘의 관계는 하나의'극'만으로는 자기 역할을 할 수 없는'배터리'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다.

농구 경기에서도 야구의'배터리'와 같이 공수 양면에서 특별한 역할을 해야 하는 포지션이 있는데 바로 '센터'와'가드'포지션이 그렇다.

   
▲ 가드포지션은 동료선수들을 바라보며 경기를 조율해 나가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다.

농구 포지션중 가장 중요한 자리

야구경기에서 수비 시 투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앞을 보고 있지만 포수만은 돌아 앉아 있다.

 

포수는 홈베이스의 꼭지점에 앉아 같은 편 팀원들의 움직임을 모두 쳐다 보며 경기를 한다. 출전하는 상대 타자에 따라 새로운 작전지시를 투수에게 전달하며 수신호와 눈빛을 이용해 적절한 공략방법을 논의 한다.

 

농구 경기에서는 공격시 꼭지점 위치에 서서 동료들을 바라보며 상대의 수비에 대응해 순간마다 기지를 발휘하여 작전을 도모해야 하는 포지션이 바로'가드'이다.

 

가드는 공수가 전환 될때 마다 상대의 수비변화를 파악하여 팀원들에게 적절한 지시를 내려야 하는, 사실상 인플레이 상황에서 코트 위의 감독이다.

 

코트 위에서 감독을 대신해 지령을 전파 해야하는 가드 포지션은 그 판단과 능력에 따라 공격시 경기의 질과 내용이 판가름 난다.

 

같은 편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좋은 움직임을 취하는 동료에게 적절한 패스를 연계해 주어 쉬운 득점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동시에 본인이 직접 득점에도 참여 하여야 하는 책임감이 필요한 보직이다.

 

반대로 수비상황 일 때는 센터가 그 역할을 수행 하여야 한다. 센터는 가드와 마찬가지로 수비시에 골밑 꼭지점에 서서 팀 동료들의 움직임을 바라보며 플레이 하는 입장이 된다.

 

   
▲ 삼성생명의 센터 배혜윤이 팀동료들에게 수비 위치를 알려주고 있다.

농구는 24초 이내에 공수가 전환되는 빠른 동작과 판단이 요구되는 스포츠이다.

 

수시로 이루어 지는 교체를 통해 상황에 맞는 자원들을 내보내어 상대의 약점을 파고든다. 상대의 수비형태에 따라 그에 적합한 선수들을 투입하며 공략하는 맞춤형 전략이 수시로 펼쳐진다.

 

따라서 수비하는 팀 입장에서도 공격을 진행하는 상대 팀의 멤버에 따라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수시로 전환해 가며 대응한다.

 

수비의 전환은 감독의 지시에 의해 이루어지지만 실제 경기를 뛰고 있는 선수들 중 상대 선수들의 움직임을 모두 지켜보며 방어의 방법을 팀원들에게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수비의 꼭지점을 맡고 있는 '센터'인 것이다.

 

앞 선에서 수비하는 선수들은 본인의 등뒤 상황을 모른다. 뒤에서 벌어지는 상대 팀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공유 메신저의 역할을 센터가 맡고 있다고 할수 있겠다.

 

상대의 공격선수가 오른쪽으로 뛰어가면 오른쪽 수비자에게 상황을 알려야 하며 왼쪽으로 가면 왼쪽 수비자를 일깨워 줘야 한다.

 

시종일관 상대편 센터와 몸을 맞대고 힘을 겨루면서도 각종 응원과 소음으로 시끄러운 농구 경기장에서 모든 팀원이 들을 수 있도록 가장 큰 목소리를 내야하는 고달픈 포지션이기도 하다.

 

센터와 가드의 역할은 미묘하게 일선상에 놓여 결국 하나의 역할을 두 포지션이 나누어 하는 모양새이다. 공격과 수비의 가장 높은 곳과 낮은 곳에서 각자 맡은'극'의 임무.

 

마치 배터리가 양극을 연결해야만 작동 되는 것처럼 어느 한쪽의 역할이 부실해 진다면 나머지 팀원들의 능력 또한 반감되는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농구 역사속의 센터와 가드

 

이처럼 센터와 가드의 역량이 공격과 수비에서의 역할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농구팀에 좋은 센터와 좋은 가드를 가진 팀은 좋은 팀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도 그런가? 국내외 남녀농구를 통털어 여러 가지 화제들로 기록되는 각종 농구 역사들 중 센터와 가드의 콤비조합에 대한 내용은 의외로 많다.

 

   
▲ 80년대 미국 NBA를 평정했던 센터와 가드 콤비. (좌)매직존슨(우)압둘자바.

 

90년대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올란도 매직을 이끌던'샤킬오닐'과'하더웨이'의 조합. 신생팀이었던 올란도를 컨퍼러스 파이널까지 이끄는 공을 세우며 일약 최고의 센터와 가드의 조합으로 자리 잡았었다.

 

더 과거로 내려가 보면 올드팬들에게 익숙한 가드'매직존슨'과 스카이 훅슛의 달인 센터'카림 압둘자바'는 80년대 LA레이커즈를 이끌던 명 콤비였다. 이들은 팀을 총 8번의 파이널로 이끌며 5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 주요 역할을 담당했으며 현재까지도 더 이상의 조합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상민, 서장훈이 이끈 연세대는 무패의 성적으로 농구대잔치 대학팀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국내도 마찬가지. 한국농구 역사 중 훌륭한 센터와 가드의 조합이 기록된 사례는 많다. 과거 실업농구 시절 기아자동차의 센터 김유택과 가드 강동희는 허재와 함께 80, 90년대 농구대잔치 7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며'기아왕조'라는 신생어를 탄생 시키기도 했으며 90년대'연대천하'시절 국보급 센터'서장훈'과 컴퓨터 가드'이상민'이 콤비를 이루던 연세 대학교는 93-94 농구 대잔치에서 12전 전승으로 대학팀 최초 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했었다.

 

   
▲ 신한은행의 센터 하은주와 가드 최윤아는 6년연속 우승을 이끈 명 콤비였다.

이 밖에도 중요한 대회에서 또는 알려진 각종 리그에서의 역사적 기록들을 살펴본다면 훌륭한 팀에 항상 존재했던 이들이 바로 센터와 가드의 훌륭한 조합 이라는 것.

 

한 팀에서 센터와 가드의 역량이 최고조에 있을 때의 팀의 전력 상승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는 여자농구의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

 

실업농구 시절 연일 승리 소식을 전하던 태평양화학에서 박찬숙과 최양임이 최고의 센터와 가드의 조합을 이루었었고 WKBL출범 이후에는'레알신한'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신한은행이 6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작성하는데 있어서 센터'하은주'와 가드'최윤아'의 존재가 그 대부분의 역할을 해냈다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WKBL의 주전센터 자리는 용병선수들의 몫이다

 

WKBL은 출범이후 용병제를 도입 했다가 국내선수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2007년부터 2012년 까지 외국인 영입제도를 폐지했었다. 그 사이 취지에 맞게 발생한 효과 인지는 모르겠으나 위에서 언급한'하은주'와 같은 좋은 빅맨 자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각 팀들이 선택한 용병들의 포지션이 대부분 센터자원들 이었기에 용병제 폐지 이후 외국인 선수가 사라진 골밑에서 국내 센터들의 기량과 경험이 상승 될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기에 가능했다.

 

폐지 전까지는 국내선수중 언론을 통해 이름이 오르내리던 주요 활약 선수들은 대부분이 가드였던 것이 사실 이었다. 하지만 용병제 폐지이후 강영숙, 정선화, 김계령, 강지우등 현재는 은퇴를 하여 코트를 떠나 있지만 아직까지 여자농구 팬들의 머릿속에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국내 센터들이 많이 등장 했었고 그녀들의 활약에 의해 경기의 승패가 갈리는 일들이 빈번했던 시기였다.

 

몸집이 좋은 유소녀 선수들은 센터포지션 선배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꿈을 갖기도 했으며 구단 자체에서도 빅맨들의 대한 중요성을 인지해 투자가 늘어나면서 연봉 상승효과도 이루었던 시기이다. 아마 용병제가 폐지되었던 5년간 국내 센터들의 느꼈던 프로의 세계는 그야말로'화려한 인생'과 같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WKBL은 부천 KEB하나은행의 전신이었던 부천 신세계 쿨캣이 경영난으로 농구단 운영을 포기하게 되면서 각 구단의 자생능력에 대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결국 수입증진을 위해 관중유입 유도에 관련한 대책을 마련했고 2012-2013시즌 4라운드부터 용병선수 제도를 재도입 하기에 이른다.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보다 볼거리를 많이 제공 하는 경기를 통해 팬들을 경기장으로 더 많이 끌어 올수있는 방안을 선택한 것이다.

 

각 팀들은 부랴부랴 용병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보강에 나섰고 그 자리는 대부분 센터포지션으로 메워졌다. 국내 빅맨들의 역할 전향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골밑을 장악하며 화려한 센터농구 시대를 겪었던 대부분의 선수들은 출전시간에 제약을 받게 되어 몇 시즌 안에 은퇴를 결정했고 현재까지 뛰고 있는 정통센터 포지션의 선수는 양지희, 배혜윤, 허윤자 외 딱히 떠오르는 선수가 없을 정도이다.

 

과거 국내 센터들의 플레이를 동경하며 자라온 어린 선수들은 프로에 와서 경쟁력을 잃은 센터포지션을 피해 포워드로 보직을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그나마 아직도 포지션을'센터'로 유지하고 있는 몇몇 선수들의 경우도 경기에 출전하면 코트위에서 부여 받은 임무는 센터가 아닌 포워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체격 조건이 좋고 기술이 뛰어난 용병 선수들로 인해 센터 포지션을 선호하는 국내 선수들이 점차 줄어든 것이다. 결국 국내 빅맨 선수들은 상대편 선수와 실력을 겨루기 보다 출전 시간과의 싸움을 하는 셈인 것이다.

 

   
▲ 부천 KEB하나은행이 유사시 내세울수있는 국내 빅맨 자원은 프로 3년차 이하은 뿐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빅맨 현황은?

 

부천 KEB하나은행 선수단의 목록을 살펴보면 센터포지션을 나타내는 이니셜'C'가 하나도 없다.

 

이하은과 나탈리 어천와가 센터의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한국여자농구연맹에 등록되어 있는 포지션은 정확히'F'. 포워드를 뜻한다.

 

국내선수로서 로우 포스트를 담당하고 있는 이하은 선수는 이제 프로입단 3년차의 미생.

 

1군 경기를 완벽히 수행함에 있어 조금 무리가 따른다. 상대의 용병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포지션이기에 더 조심스럽게 출전을 예상해야 하며 아직은 퓨쳐스 무대에서의 활약이 더 필요한 선수이다.

 

결국 부천 KEB하나은행의 주전 센터 포지션은 나탈리 어천와 한명 뿐이라는 것이다.

시즌 초반 2위의 자리를 한동안 유지하다 현재 최하위팀에게 마저 추격을 당하는 입장으로 변해버린 부천 KEB하나은행. 그 사이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부천 '성적하락'의 원인은?

 

부천의 어천와는 시즌 초반 실력과 성실함을 지닌 완벽한 용병이란 칭송을 받으며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 이번시즌 부천 KEB하나은행이 거둔 최고의 수확은 '김지영'이라는 신인선수의 발굴이었다.

어천와의 활약도 있었지만 눈부신 기량 발전을 통해 2라운드 때부터 세상에 이름을 알린'김지영'이라는 신인 가드 또한 팀에 큰 '플러스 요인'이었음을 부정 할 수는 없다.

 

좋은 센터와 좋은 가드가 펼치는 경기력은 위에서 말한 배터리 효과와 더불어 나머지 선수들의 자신감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이 분명하다.

 

주전 가드가 신인선수 이기에 부족한 2%를 채우려 고참 선수들이 수족의 역할을 자청했고 용병인 주전 센터와의 언어 장벽을 없애기 위해 모든 선수가 토킹을 주저하지 않았다. 말 그대로 팀원 전체가 하나로 똘똘 뭉쳐 경기를 치루었던 라운드였다.

 

하지만 3라운드 후반부터 어천와의 부진이 시작 되었다. 2라운드 때까지 경기당 13.4점을 올려주며 꾸준한 활약을 보이던 어천와는 무슨 이유에선가 갑자기 득점 슬럼프를 겪는다.

 

4라운드 평균득점은 8.4점으로 두 자리수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에 대한 부천의 대응 방안으로 제 2옵션 용병인 쏜튼의 출전 시간을 늘리게 된다.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 다른 두명의 용병

 

부천의 용병선수 두명의 신체 사이즈는 비슷하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르다. 어천와의 경우 정적인 상황에서 패스를 받아도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기술이 있지만 쏜튼의 경우 외곽에서 안으로 치고 들어오는 능력이 좋다.

 

쏜튼의 드라이브인 능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같은 팀원들이 공간을 만들어 주는 움직임. 즉 아이솔레이션과 같이 골밑 주변에서 벗어나 주어 상대 수비수들도 바깥쪽으로 유인하는 작전이 필요하다.

 

   
▲ 부천 KEB하나은행의 두 용병은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좌)어천와(우)쏜튼.

 

결국 쏜튼이 자유롭게 1대 1을 할수 있도록 모두 비켜주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만약 쏜튼의 슛팅이 성공되지 않았을 경우 골대 주변에 세컨 리바운드를 잡아줄 선수가 아무도 없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최근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부천 KEB하나은행의 기록을 보면 거의 모든 경기에서의 리바운드 열세를 거듭하고 있는 실정. 어천와의 부진이 계속 될수록 쏜튼의 출전시간은 더 길어질 것이고 리바운드 열세를 겪는 일은 더 많아 질 것이다.

 

쏜튼의 실력이 좋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쏜튼의 장점이 포스트 플레이에 있지 않다는 뜻이다. 결국 부천의 순위 하락의 주범은 '센터 포지션'인 것이다.

 

   
▲ 우리은행의 국내선수 빅맨 자원인 양지희 선수.

대안이 없는 부천 KEB하나은행

 

어천와의 부진을 대신할 선수가 없다. 센터 포지션 부재상황을 대신할 옵션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은 다른 팀들과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팀들은 갑작스러운 용병부재나 부진 상황에 대비해 준비된 옵션이 있다.

 

우리은행 양지희, 신한은행 곽주영, 삼성생명 배혜윤, KDB생명 김소담, 진안. KB스타즈 박지수, 정미란등 센터포지션 역할 수행이 가능한 주전급 선수들을 보유 하고 있다는 것.

 

농구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의 선수중 한 자리가 부진에 빠지면서 팀 성적은 급격히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반대로 부천 성적이 좋았던 라운드에는 용병센터 포지션과 신인가드의 포지션에 대한 언론의 기대감과 칭찬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였다는 점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 염윤아선수는 부천 KEB하나은행의 가드중 최고참 선수이다.

필자는 부천 KEB하나은행이 만약 남은 7경기에서 반전에 성공하며 사상 첫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성공한다면 분명 로우 포스트에서의 변화가 성공을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

 

반대로 진출에 실패 한다면 다음시즌 용병 포지션 선수들의 백업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놓아야 할 것이다.

 

다음 시즌 부천이 해야할 숙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들어난 현재 성적표는 공동 4위.

 

하나은행의 가드포지션은 인재들로 넘쳐난다. 다음시즌 부상에서 돌아올 신지현과 올시즌 혜성같이 등장한 김지영. 지난 시즌 이미 실력을 검증받은 김이슬, 서수빈. 1번부터 3번까지의 포지션 커버가 가능한 염윤아 까지 누가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

 

하지만 센터 자원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또 다른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배터리의 반대쪽'극'. 즉 용병선수를 대체할수 있는 주전급 빅맨선수의 부재는 최근과 같은 부진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증명된 '현재의 성적'이라 할수 있겠다.

 

기사를 마치며 '기자'이기 전에 부천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은 시즌 선전하여 연고지의 위상을 높여주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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