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호텔에서 바라본 붉은 석양과 호수에 투영된 풍경.ⓒ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부천타임즈:이광민 여행전문기자

황금 불탑의 나라 미얀마는 아직까지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로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불교유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문화유산 외에 유럽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각광받는 지역이 있다. 양곤 북동쪽에 위치한 인레 호수(Inle Lake)가 바로 그곳.

평원으로 이뤄진 다른 지역과 다르게 인레 호수가 있는 냐웅쉐는 해발 880m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어 선선한 기후와 푸른 호수, 매력적인 산으로 둘러싸여 최고의 여행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인레 호수 투어는 카누처럼 생긴 좁고 긴 형태의 모터 보트를 타고 이뤄진다. 조금은 투박한 보트지만 인레 호수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인따(Intha)족들을 가장 잘 표현하는 교통 수단이기도 하다.

▲ 인따족의 독특한 외발 노젖기.ⓒ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호수에서 태어나고 호수로 돌아간다고 하여 '호수의 아들'이라 불리는 인따족들의 삶은 인레 호수와도 조화를 이룬다.

이들은 외발로 노를 저으며 통발과 그물로 물고기를 잡거나 호수 위에 대나무로 엮은 틀을 만들어 물위에 띄운 후 그 위에 수풀과 진흙을 얹어 만든 ‘쭌묘’라는 수상 밭에 각종 야채와 과일을 재배하여 살아간다.

이들의 수상가옥도 볼거리 중 하나. 대나무나 최고의 목재로 손꼽히는 티크목으로 호수에 기둥을 세우고 수상가옥을 만들고 이들이 모여 마을을 형성한다. 수상가옥촌에는 매점과 레스토랑, 학교는 물론 시장도 들어서 있다.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풍경과 이색적인 생활 방식 때문에 인레 호수에는 관광객들 태운 보트들이 쉼없이 이동한다.

인레 호수에 왔다면 수상호텔에서의 하룻밤을 권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풍경은 여행자의 눈을 가득 채우고 오랫동안 가슴 속에서 기억될 것이다

[글/사진  : 이광민 기자 이색투어 경기지사 T. 032)666-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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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수상호텔 경계목 위에 앉아있는 갈매기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그림같은 수상 가옥촌.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보트 투어를 즐기고 있는 유럽 여행자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산 너머로 해가 지면서 인레 호수가 붉게 물들고 있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수상 가옥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수상 가옥들이 밀집해 있는 마을 입구.ⓒ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인레 호수의 대표적 수상호텔인 트레져 리조트의 일몰 풍경.ⓒ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인레호수의 강렬한 자외선.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여행 품목이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

▲ 학교에서 집으로 가고 있는 학생들.ⓒ부천타임즈 이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