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제9회 강희대부천시민상 수상자 김명숙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올해로 아홉 번째 맞이한 제9회 강희대 부천시민상 수상자로 부천시민연합 김명숙 사무처장이 선정됐다.

강희대 부천시민상 운영위원회(이사장 박동래)는 14일 오후 7시 부천시 원미구청 3층 진달래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20년 젊음을 오직 시민운동 외길을 걸어온 부천시민연합  김명숙 사무처장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시상했다.

김명숙 수상자는 대학을 마치고 지난 1994년 한누리노동청년회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0여 년 동안 한 순간의 휴식도 없이 부천의 시민사회단체에서 상근자로 열정적이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다.

최소한의 활동비조차 지급되지 않은 열악한 조건 속에서 민주주의민족통일부천연합 - 부천시민연합을 중심으로 사무국장, 집행위원장, 사무처장으로 실무와 집행을 수행하는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간고분투의 연속이었다.

▲강희대 부천시민상 박동래 이사장이 김명숙 부천시민연합 사무처장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시상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나아가 이로부터 비롯되는 부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사)부천시민교육센터, 부천무한도전네트워크와 그 후신인 청소년대안공간 부천무한도전학교의 산파역과 부천시민통일문화제추진위 공동집행위원장등 지역연대의 중심적 역할은 물론 푸른부천21(부천지속협),부천시평생학습센터, 부천지역작은도서관협의회등의 지역네트워크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였다.

특히 1998년 이후 계속된 공부방과 무한도전학교를 중심으로 부천지역 여성아동보호지역연대, 부천보호관찰소지소 원호협의회, 부천교육청 교육복지투자사업등의 위원으로서 남다른 애정과 소신을 가지고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의 복지와 인권에 기여해 왔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범용 운영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하여 부천시의회 한선재 의장, 국회의원 원혜영,김상희, 신철영(사/아이쿱생협연대 친환경 유기식품클러스터 집행위원장), 오경석(예웅건설대표),정인조(지평교회 장로), 백선기(부천시민연합이사장), 김선환(부천YMCA이사), 시의원 윤병국,당현증,(사)나눔과 돌봄 박태연 대표,부천시민연합 최재숙, 배혜란,부천시민야구협동조합 이득규,부천시민연합 김길주 고문,제1회 수상자, 부천실업고등학교 설립자 이주항,제8회 수상자 박혜연,부천시평생학습센터 김미란,마을기업(주)아름다운 강산 박정현 대표,풀뿌리부천자치연대 홍정혜 공동대표,부천외국인지원센터 손인환 센터장, 부천생협 소미영 이사장,부천YMCA 이사장 김동섭,남북평화재단부천본부 박윤수, 원미구 사회복지과 이영주 통합관리팀장,임학림 부천교육지원청 교육복지투자사업 프로젝트 조정자,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낙경 사무국장등 150 여명이 참석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부천의 큰일, 작은 일에 늘 김명숙 수상자의 모습을 보면 앞서지도 않고 그렇다고 뒤에 쳐지지도 않으면서 항상 전체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하는 것을 인상 깊게 지켜보았다"면서 "그런 점이 부천시민, 강희대 선생님이 강조하신 '참 시민의 덕목"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제가 기억하는 강희대 선생님은 설날 세배를 갔는데 건강이 많이 안 좋아 보였다. 방안에는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운 날씨였는데 붓글씨를 쓰고 계셨다. 그 모습에서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꼿꼿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면서 "우리 부천사회가 강희대 선생이 보여주셨던 포용력과 굴하지 않는 기개가 시민의 덕목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선재 부천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부천시가 다른 도시에 비해 다름이 있다면 '건강한 집단지성이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행정과 정치와 지역사회를 두 눈 부릅뜨고 감시하고 감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부천이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의장은 "부천탄생 100년 부천시 승격 40년, 부천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지역을 변화시키고 혁신시키는 일에 시민사회가 앞장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원혜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나오는 이야기다. 악을 누르는 것은 위대한 힘만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내가 살면서 경험한 바로는 그렇지 않다. 악을 누르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한 일상의 행위들 친절, 사랑 이런 것들이다 라는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부천이 대한민국이 이만큼 살게 된 데는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작지만 소중한 나눔과 배품과 봉사의 소중한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어려운 시민운동을 지켜오면서 오랜 봉사를 통한 큰 역할에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 "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강희대 시민상 역대 수상자
▲제1회 이주항(부천실업고)▲제2회 이원돈(약대동 새롬교회 목사) ▲제3회 임성현(부천혜림원장) - 마웅저(미얀마 난민 따비에 대표)▲제4회 이시재(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 대표) -오다기리(일본 가와사키시 공무원)▲제5회 임헌정(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제6회 이수복(이수복 신경정신과원장) ▲제7회 이정아(물푸레나무 공동체 청소년문화공간 대표) ▲제8회 박혜연(전 부천YMCA 이사장)

▲ 수상자 가족-좌로부터 김명숙-아들 조민영-남편 조태현ⓒ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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