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 ⓒ부천타임즈

2009년 <제5회 강희대 시민상> 수상자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임헌정 씨가 선정되었다.  

9일, 강희대부천시민상위원회(이사장 박동래)는  지난 10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임헌정씨를 제5회 강희대부천시민상 수상자로 결정하고 오는 13일(금) 오후 7시 원미구청 3층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헌정 지휘자는 1989년부터 20년간 부천필의 상임지휘자로서 제대로 연습실 하나 없는 열악한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천필단원들과 동고동락하며 부천필을 국내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내며 부천을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밑거름의 역할을 하였다.

음악적 열정과 최고의 소리를 향한 장인정신, 끝없는 새로운 개척정신, 단원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부천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헌신하는 문화 나눔과 섬김의 리더로 강희대 시민상의 수상자가 되었다.

▲ 부천필하모니오케스트라ⓒ부천타임즈

강희대 부천시민상은 부천지역의 시민사회의 큰 어른으로 역할하시다 2002년  소천하신 담사 강희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사단법인으로, 2005년부터 매년 선생의 기일이 있는 11월에 맞추어 시민상을 수상해 왔다. 첫해 수상자는 부천실업고 이주항 교장선생이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 2007년에는 부천혜림원 임성현 원장과 버마 민주화 운동가 마웅저씨, 작년에는 이시재교수와  일본 가와사끼 공무원인 오다기리 마사타케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지휘자 임헌정은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메네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작곡과 지휘를 전공하였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지휘전공)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1989년부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아 20년 동안 부천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임헌정(林憲政) 1953년 9월15일생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교수▲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상임지휘자 학력사항 ▲1970년 서울대 작곡과 입학▲1976년 서울대 작곡과 졸업 ▲1982년 매네스음대 대학원 작곡과․지휘과 석사 ▲1984년 줄리어드음대 대학원 작곡과 석사   경력사항 ▲1980   미국 밀레오페라단 객원지휘자 ▲1984   미국 밀레오페라단 상임지휘자 ▲1985   KBS 교향악단 부지휘자 ▲1989 - 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서울대 음악대 작곡과 교수 수상경력 ▲1974년  제14회 동아콩쿨 작곡부문 최초의 대상 수상▲1993년  문화체육부 제1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음악부문 수상▲2001년  제9회 우경 문화예술상 수상▲2003년  동아일보 '국내 최고 지휘자' 선정▲2005년   부천필 호암 예술상 수상▲2008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 수상

지휘자 임헌정은 제14회 동아콩쿠르에서 작곡부문으로는 유일하게 대상을 차지했으며, 1993년에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음악부문> 제1회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을 비롯해 2001년 제9회 우경문화예술상(음악부문), 2008년에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동아일보에서 국내 전문음악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래식 음악분야 전문가 조사에서 '국내 최고지휘자', 한겨레신문 '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100인'으로 선정되는 등 여러 언론과 기관에서도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적 입지를 보여주었다. 부천필이 한국 교향악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단체로 급부상한 그 중심에는 임헌정이 있었다.

20년이란 세월은 국내에서 한 지휘자와 한 오케스트라가 함께 보낸 가장 긴 시간이다. 공통의 음악적 목표 하나로 합심하여 보낸 지난 20년 동안의 부천필의 행보를 보면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세계를 엿볼 수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1991), 말러 교향곡(1999-2003, 2005-), 브람스 교향곡(2000), 베토벤 교향곡(2003), 슈만 교향곡(2006), 브루크너 교향곡(2007-)의 전곡 연주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국내 최초의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는 한국 음악계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모아 말러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그 밖에도 바르톡와 베베른 등의 20세기 작품 연주와 현대음악 작품의 발굴과 연주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전곡 연주 시리즈를 완벽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는 장인정신과 새로운 곡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개척정신, 또 일관성 속의 다양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도전정신이 지휘자 임헌정의 음악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휘자 임헌정의 꺼지지 않는 음악적 열정과 지치지 않는 노력은 음악단체로는 처음으로 부천필이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상'을 수상하는데 밑거름이 되는 등 부천필을 국내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키워냈다.

▲ 고 강희대 선생 ⓒ부천타임즈 강희대 선생님은 1931년 1월 충남대전에서 태어나신 이후 부천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  예총부천지회장, 서예가협회장, 직선개헌 국민운동본부 부천본부장, 한겨레신문 초대 지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40여년간 지역 민주화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시면서 평생을 사회적 약자 편에서 곧고 청빈하게 살다 2002년 11월14일 73살의 나이로 작고했다. 강희대 시민상은 부천지역의 시민사회의 큰 어른으로 역할하시다 2002년  소천하신 담사 강희대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단체로, 2005년부터 매년 선생의 기일이 있는 11월에 맞추어 시민상을 수상해 왔다. 첫해 수상자는 부천실업고 이주항 선생이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 2007년에는 부천혜림원 임성현 원장과 특별상에 버마 민주화 운동가 마웅저씨가 수상했다 .2008년 제4회 강희대 부천시민상은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이시재 교수(61 李時載)가 수상했다. 또한 특별상은 일본 가와사키 시청 공무원인 오다기리 마사타케(小田切 督剛·41)씨가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