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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섭 원미구 공보팀장] “문화인의 문화생활은”
2007년 05월 15일 (화)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이장섭( 원미구 문화공보팀장])

몇 일전 우리 회사에서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위한 “직원 골든벨 대회”를 한 적이 있다. 그동안 직원들이 가지고 있던 일반 지식과 시정 상식에 대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겨루기도 하고, 공유하며 많은 직원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이렇듯, 오늘날 문화인의 문화생활은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질서를 가지고 참여하여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직장에 출근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직원들과 함께 보낸다.

   
▲ 이장섭 공보팀장
서로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나누고, 좋은 직장 분위기를 위해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는 생활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차를 마시며 서로 맡고 있는 업무 얘기, 신문기사, 복사골축제, 문화시민운동, 영화, 가정사, TV프로그램, 스포츠 등에 대한 얘기가 의견이 갈라 지기도 하고, 같아지기도 하지만 아무튼, 생활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다. 업무를 시작하기 전 직원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동안 자연스럽게 서로의 비젼을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넓은 의미의 문화인의 문화생활이 아닌가 생각한다.

흔히, 우리는 문화인의 문화생활은 영화, 연극, 콘서트, 독서 등을 얼마나 자주하는가에 대한 빈도를 문화생활 여부의 잣대로 삼는다. 물론, 우리가 문화관련 업무에 종사한다든지, 시간과 비용을 들여 문화행사에 참여해야 한다든지, 나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 문화혜택을 누리는 것이 바탕이 되긴 하지만 이런 외적인 요인들로 문화인과 문화생활이 만들어 지지는 않는다.

내가 문화혜택을 누리고 있다, 누렸다는 결과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 문화의 생활과 향연 속에서 내가 누려야 할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 문화인의 문화생활이다.

공연장의 질서를 망각하고 빨리나가고, 핸드폰 매너를 지키지 못한다든지, 공연자에 대한 최소한의 박수를 보냈는지, 공연시간을 내 맘대로 지키지는 않았는지, 공연장을 더럽히지는 않았는지, 우리는 자주 착각 속에 껍데기만 있는 문화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야 한다. 자신과는 상관없이 외형과 형식만 갖춘 문화인 이었는지 이제는 뒤돌아 볼때다.

요즈음, 부천시가 문화시민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문화시민운동은 나의 주변에 나의 생활속에 의식적으로 배어들어 생활화 되어야 한다. 머릿속에 생각만 묻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생활속에서 바이러스처럼 옮겨져 서로가 실천하고 영향을 주어야 한다.

실제로 우리는 문화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우리들의 문화수준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문화생활이라고 말하는 연극과 영화를 보고, 또한 IT를 이용해 실시간 손쉽고도 유익한 문화와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를 쉽게 접한 만큼 우리의 문화생활은 제대로 유지 되고 습관화 되지는 않고 있다. 뒤돌아서면 질서를 이탈하고, 나의 것이 아니면 배타적이며 주변을 우리 집처럼 생각하지 않는 이중의식이 배여 있지 않은지 반성도 해 본다.

모든 것(사람)을 사랑하고 시설을 보호하며 내 것처럼 아끼는 주인의식, 신호등과 차례를 지키고 납세의무를 지키는 준법의식, 내 주위를 깨끗하게 하며 환경을 생각 할 줄 아는 청결의식, 나보다 남을 더 배려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나눔 의식을 갖는 것들이 우리 생활 가운데 습관화 되고 실천 되었으면 한다

이것이 생활화 될 때 문화인이고 문화도시를 이루는 기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FTA 협정 등 세계와의 경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국내외 모든 분야가 문화와 연관되지 않는 생활이 없으며 또한, 모든 생활은 문화와 연관되어 있다.

문화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문화시민의식이 각자의 마음속에 시민운동으로 자리를 잡을 때 우리 자신의 브랜드 가치는 높아지고 문화도시는 앞당겨 지며 최고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익과 편리함을 위해 남에게 불편과 손해를 끼치지 않는 사회, 공공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가치를 회복하고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원칙이 바로 서고 결과에 승복할 줄 아는 사회, 또 그런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시민들이 문화시민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부천시는 문화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노력과 배려가 없다면,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로움만으로 우리를 문화인으로, 문화도시로 만들지는 못할 것이다. 생활속의 문화인이 진정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으며 그런 사회가 문화도시다. 문화란 생활이다.

우리는 문화인, 문화도시가 될 때 까지 생활속에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문화시민으로 준비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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