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춘의동 사거리에서 GS스퀘어(부천시청방향) 계남큰길 우남푸르미아 아파트 길 건너 인도에 식재된 은행나무 껍질이 온통 벗겨져 있다

부천시청 직원 내부 통신망인 슬기샘 열린소리마당에 충격적인 사진이 게시되어 공무원들의 분노를 촉발시키고 있다.

충격적인 사진은 계남큰길 도로에 식재된 40년생 은행나무 가로수 껍질을 벗겨 고사시키고 있는 현장이다.

이 사진을 게시한 공무원은 계남큰길 춘의동 우남푸르미아 아파트건너편에  수령 40~50년쯤된 큰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는데 어느 망할 인간이 새싹이 나는 나무를 몽땅 껍질을 벗겨놔 움트던 싹이 그대로 말라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사람이 부천에 살고 있으니 탐문수사라도 해서 잡아 족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인근에는 식당과 조명가게가 있다.

이 같은 행위는 여름철이 되면 가로수 잎이 자라 무성해지면 상가간판을 가리게 되어 이를 막기 위해 상가 업주들이 고의적으로 나무를 고사시키는 비도덕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있다.

한 공무원은“이같은 행위 막으려면 거리마다 CCTV 카메라 설치해야하지 않겠냐”며 “여름철을 앞두고 중·상동 신시가지 가로수들이 크면 클수록 상가 입점자들이 더 기승을 부릴 텐데···”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또 “이를 막는 방법으로  교통관제센터 운영을 위해 거리마다 CCTV를 설치하고 있는데 야간에도 성능을 발휘하는 좋은 카메라로 설치해 주간에는 차량 통제로, 야간에는 가로수 보호 감시용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 춘의동 사거리에서 GS스퀘어(부천시청방향) 계남큰길 우남푸르미아 아파트 길 건너 인도에 식재된 은행나무 껍질이 온통 벗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