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지난 4월 30일 부천시청 출입기자단 총무인  K신문 A모기자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진단을 받고 치료중인 D인쇄소 이 모사장이 7일 오후 인천지검부천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K신문 A모 기자가 지난 4월30일 이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나오라고 전화를 해 ‘우리 회장님(S일보 부국장, 시청출입기자단 회장)이 오셨는데 공손히 못하고 이유가 많았다, 시청 일(인쇄)을 하면서 그렇게 하면 곤란하지요’라고 협박을 하고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조르고 소주병과 의자를 집어 들어 내려치려했으며 ’병신 X같은 놈’, ‘공무원 똥을 먹고 사는 놈이 까불어’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함께 ‘시청에 들어오면 대가리를 부셔버린다’는 등 막무가내로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 사장은 약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추부 염좌, 전경부압좌상 등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고소이유에 대해 이 사장은 “ A모 기자가 진심으로 뉘우치면 용서해줄 마음도 있었으나 뉘우치기는커녕 ‘나도 손가락을 다쳐 전치 5주 진단이 나왔다, 증인도 있고 변호사도 준비되어 있다’는 등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인 양, 반성의 빛이 보이지 않아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며 “피고소인을 철저히 조사하여 범행사실이 입증될 경우 엄중 처벌해 다시는 기자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선량한 시민들을 못살게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고소장과 함께 상해진단서 1부와 당시 현장 CCTV에 찍힌 사진 6매를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이 사장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A모 기자측은 ‘화해 및 고소취하’를 종용했으나 이사장이 받아드리지 않자 다른 기자를 시켜 이 사장이 경영하는 D인쇄소가 부천시로부터 받은‘특혜’를 조사하겠다며 관련부서를 찾아가 지난 3년간 인쇄물 수주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보복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다음은 관련기사

부천시청 기자실 총무가 식당에서 행패 공보실 팀장도 근무 중 술자리 합석 논란

부천시청 일부 출입기자들의 비윤리적인 행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가운데 그동안 일부 기자들의 본분을 망각한 그릇된 행태에 대해 본지가 보도한 이후 시민들의 원성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 다시 특정업체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의 분통석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인쇄소를 경영하는 이모씨가 피해 당사자다. 이모 씨에 따르면 30년 전부터 시청 근처에서 D인쇄소를 경영하고 있는데, 최근 인쇄업 경영난이 겹치면서 지난해 시청 근처에 아들 명의로 식당을 차렸다. 그런데 지난달 4월 30일 오후 4시50분께 자신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걸려와 받아보니‘기자실 총무입니다, 어디 계십니까?’라고 물어 ‘사무실에 있다’고 응답하니 자신(이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에 왔으니 오라고 해서 곧바로 식당으로 갔다는 것이다. 식당으로 가보니 부천시청 기자단 총무인 A모 기자가 부천지역주간지인 B대표, 부천시청 C공보팀장 등 3명이 소주를 마시면서 ‘이야기좀 합시다’고 하며 앉으라고 해 합석했다. “시청기자단 회장님이 오셨는데 공손치 못했다”며 트집 이 사장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기자단 총무라고 하는 A모 기자가 “우리 회장님(S일보 부국장,시청기자단 회장)이 오셨는데 공손히 못하고 이유가 많았다, 시청 일(인쇄)을 하면서 그렇게 하면 곤란하지요”라면서 협박을 했다는 것이다. “시청에서 받은 특혜 찾아볼까···”라며 협박 넥타이 잡아당겨 목조르며 소주병으로 내려치려해 이 사장은 이들의 말이 어이가 없어서 “곤란할 것도 없고 저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도와달라고 해, 일(인쇄)을 합니다”라고 대답 하니 A기자는“내가 시청 공무원 시켜서 특혜를 찾아볼까요?”협박하기에 맘대로 하라고 했더니 갑자기 자신의 넥타이를 잡아당겨 목을 조르면서 소주병을 들고 내려치려 했다는 것이다.     ▲ CCTV에 녹화된 행패 장면.(사진 좌) 의자를 들어 내려치려는 것을 식당 종업원이 만류하고 있다.(사진 우) 넥타이를 잡고 소주병으로 내려치려하는 것을 주위에서 만류하고 있다. ⓒ녹화화면 켑쳐 A모 기자는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는 듯 컵을 던지고, 의자를 들어 행패를 부리며 ‘이런 X같은 XX','X같은 X',’이런 X같은 XX죽인다‘며 폭언을 일삼았다고 전했다. “시청에 들어오면 대가리를 부셔버린다”며 폭언 이어 이 기자는 약 20분간에 걸쳐 식당 안에서 ’병신 X같은 X’, ‘공무원 똥을 먹고 사는 놈이 까불어’라며 입에 담을 수 없는 폭언과 함께 ‘시청에 들어오면 대가리를 부셔버린다’고 막무가내로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현재 A기자의 폭행으로 인해 목에 통증이 심해  2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이날 사건의 발단은 이 사장은 지난 4월 중순 경기도 지역일간지인 K일보 O모부장과 서로 다정하게 담소를 나눈 장면을 현재 부천시청출입기자단 회장이라고 자처하는 S일보 B모 부국장이 목격했다는 것이다. 이를 본 B모 부국장은 지난달 23일 오후 7시경 이 사장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와서 다짜고짜 “이 사장님 저는 이 사장님이 싫습니다”라고 하기에 “왜 싫습니까”하며 물었더니 B부국장이 하는 말이 “내가 싫어하는 K일보 오 부장하고 친한 것 같아서 싫습니다”고 하여 이 사장은 “저는 오 부장하고 친한 것 뿐만 아니라 나는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합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런 일이 있은지 일주일이 지난 후인 4월 30일 오후 4시 50분경  부천시청 기자단 총무가 자신의 사업장 까지 찾아와 이 같은 행패를 부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CCTV녹화 부분 증거물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 이 사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브리핑룸 폐쇄 진정 이 사장은  5월1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민원을 통해  “부천시는 기자실을 브리핑룸으로 명칭만 바꿔 출입기자들의 개개인 책상과 전화를 설치해주고 있는데 순기능 보다 역기능이 많아 브리핑 룸을 폐쇄시켜야 하며 무소불위의 행패를 부리는 집단을 처벌해 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진정 했다. 이 사장은 “자신의 진정에 대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로부터 대검찰청으로 민원을 송부했다는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기자들이 행패부린 상황을  음식점에 설치된 CCTV녹화된 부분을 증거물로 함께 첨부해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보실 공보팀장도 근무중 기자들과 함께 술자리 논란 한편 이날 행패 현장에는 부천시청 공보팀장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공보팀장은 평일 근무시간에 식당에서 소란을 피운 기자들과 술자리를 함께한 사실이 밝혀져 공직자의 근무기강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근무시간에 기자들과 외부 술집에서 함께 술자리를 한 이유를 묻자 공보팀장은 “공보실은 기자들과의 취재협조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갔다”고 말하고 술집에서 만난 이유를 묻자“사무실에서만 만나야 된다는 법이 있는냐? 취재협조를 위해서는 장소를 불문하고 만난다,기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싸움이 일어나 말렸다”고 답했다. 이 같은 공보팀장의 답변에 대해 시민들은 기자들이 술집에서 행패를 부린 것이 공보팀장이 말하는 취재협조인지 묻고 싶다며 공보팀장의 답변에 실소를 나타냈다 가해자 A기자 “이사장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피해자 이사장 “A기자는 정중한 사과보다는 으름장 한편 이날 행패를 부린 A모 총무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별다른  감정도 없었는데 낮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사건이다. 피해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답변했다. 피해자인 이 사장은 “A모 기자는 사과 보다는 고소할 경우 자신도 손가락에 전치 5주의 상처를 입었다.맞고소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고 말했다. 시민 박 아무개씨(43.자영업.원미구 상1동)는“최근 부천시 관내 일부 기자들의 몰지각한 행동을 수차레에 걸친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 사회 구조에 잘못이 있으면 보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은 정상적인 언론인이라 보기 어렵다, 일부 기자들의 자숙과 자정능력이 아쉽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기사는 오마이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