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장애인에 대한 열악한 교육환경과 교육지원 서비스 개선 등 교육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교육지원법 설명회가 17일 오전 10시 부천교육청에서 열렸다.

최순영 국회의원과 장애아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대표 곽재현, 이하 ‘장미회’로 표기)이 공동주최한 이날 설명회는 임해규 국회위원, 김붕주 부천교육장 그리고 장애인 단체 및 학부모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장미회 곽재현 회장-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배융호 법제정 부위원장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장애인에게 교육은 생명입니다” 란 캐치프레이즈가 반영하듯 이날 설명회에서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배융호 법제정부위원장의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의 의미와 과제’를 시작으로 장애인교육권연대 김기룡 사무국장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장애인교육지원법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부천전환기 지원교육센터 황정애 씨는 ‘부천지역 장애학생의 직업교육과 과제’란 제목 아래 장애아동에 대한 직업교육의 필요성과 더불어 현재 부천의 장애아 직업교육시설 및 작업시설의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황씨는 “현재 장애아들의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서 그나마 열악한 3D업종에서 하루종일 근무하고 있는데, 자신의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직업전화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관 예정인 재활작업장에 직업교육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최순영 의원은 “장애 학부모들의 열의로 229명의 국회의원들이 서명한 장애인교육지원법이 상정돼 있으나 예산 문제로 심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장애인정책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요구와 참여가 매우 중요한 만큼 학부모들의 장애인 관련법 이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국회의원 임해규-최순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 의원은 또  “장애인교육지원법은 18일 공청회에 이어 20일 법안소위원회를 거쳐 교육위원회에 상정될 예정”이라며 “장애인의 달인 4월에 꼭 이 법안이 통과 되도록 노력하겠다”다짐했다. 

한편 설명회에 앞서 임해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노동운동, 시의원을 함께 한 최순영 국회의원과의 인연을 밝히고, 자신의 가족 사례를 들어 장애인에게 중요한 것은 직업교육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