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바람불어 좋은 날”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방과 후 학생 어린이 60여명이 가족과 함께 우리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즐기기 위해‘ 연’을 만들어 하늘 높이 날리려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땅위에서만 맴돈 아쉬움을 남긴 하루였다.

3월1일 오후 2시 부천문화재단 판타스틱스튜디오에서는 삼일절과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부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황창현)과 함께하는 “희망의 연날리기”문화품앗이 행사를 개최했다.

홍건표 시장,유중혁 부의장, 부천문화재단 박두례 상임이사,한국연협회 성용부 이사,황창현 부사모 회장, 부천애국봉사단 차효문 회장도 어린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연을 만들었다.

이날 주최측이 어린이들에게 제공한 재료는  밑그림이 그려진 사각형 연 종이,연살, 풀, 접착테이프,연실, 얼래 등 이었으며 어린이들은 비교적 쉽게 연을 만들 수 있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홍건표 시장은 연 제작법을 모르는 어린이와 함께 앉아 사각형 흰 종이의 모난 상하를 세로로 중심하여 가운데 길이로 꽁숫살(기둥살)을 붙이고, 좌우 모난 데서부터 가로살을 동그랗게 좌우 모난 양쪽 귀를 싸서 덮어 붙이고 꽁지를 길게 붙여 가오리연을 완성하고 그 위에 ‘부천시장 홍건표’서명과 함께 건강하고 밝은 어린이로 성장하라는 덕담을 남겼다

어린이들은 연살을 붙이고 완성된‘가오리연’에 꼬리를 달고 판타스틱스튜디오 야외 주차장으로 나가 파란 하늘 높이 연을 띄우려 했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연은 땅위에서 맴돌고 말았다.

예로부터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송액送厄)' 혹은 '송액영복(送厄迎福)' 이라는 글을 연에 적어 띄운 후 그 실을 끊어 날려 보냄으로써 가정과 가문의 행복을 기원하고 액운을 막았다고 전해내려 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한 ‘회망 연 날리기’ 행사를 후원한 부사모 황창현 회장은 “부천시민으로 지역 동네를 위해 할 일을 찾아보자는 뜻을 가지고 결성된 모임으로  불우한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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