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최병창 시민기자

▲ 복된교회 무료급식 차량 ⓒ최병창 시민기자

늙고 병들고, 외롭고 가난한 서러움, 집 없는 서러움, 못 배운 서러움 등 세상을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서러움이 있으나 춥고 배고프게 살아가는 것만큼 서러운 일도 없다고 한다.

새해를 맞이한지 한달이 다 되어 가는 1월 24일 중앙공원을 찾았다. 날이 따뜻하다고 해도 찬바람 부는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근처엔 노인들이 하나 둘씩 순식간에 수백명이 모여들고 오늘도 어김없이 복된교회 사회복지원 급식차가 도착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는 진리를 실천하는 복된교회(담임목사·남기탁)에서는 10년전 IMF때부터 10년을 하루같이 중앙공원에서 12시부터 12시50분 까지 250여명분의 식사를 대접하고 오후 1시부터 1시 50분까지 부천역 부근에서 150여명을 무료 급식해 오고 있다. 돈보다 값진 사랑의 실천에 보는 이로 하여금 칭찬이 자자하다.

▲ 복된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점심을 들기위해 늘어선 긴 행렬....허리를 구부리고 지팡이에 의지하며 걷는 할머니의 뒷모습이 안스럽다  ⓒ최병창 시민기자

박종수 집사님과 일문 일답

▶복된교회가 창립된지 얼마나 되었나요.
“30년이나 되었네요.”

▶사랑의 무료급식은 10년이 되었다고 하셨는데요. 다른 일은?
“담임목사님이 오른손이 하는 걸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말리셨는데 선생님이 추운데 부탁해서 응하셨는데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 방학이라 오늘은 청년들이 봉사를 하고 있는데 방학이외에는 권사님 집사님들이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다.  복된교회(전화 032-611-6171)

▲ ⓒ최병창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