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동장· 한권우) 주민자치위원회와 경기도의회 최환식(예결위원장) 도의원이 경기도 31개 시·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 보조사업비 23억원을 살려내 도내 각시군 자치센터로부터 격려와 칭송을 받고 있다.

▲ 한권우 동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오정구 고강1동 한권우 동장은 지난 12월13일 2007년도 주민자치위원회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수립하던 중 그동안 경기도로부터 보조받던 사업비 450만원(부천시 전체-1억6천5백만원, 경기도 31개시·군 전체-23억원)  전액이 예산에 상정되지 않은 사실과 부천시 지원예산 1000만원 중 600만원만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의된 사실을 알고  2007년도 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전면 수정하지 않으면 안 될 위기에 직면했다.

한권우 동장은 “경기도가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 보조하는 450만원이 적은 금액인지 모르지만 주민자치센터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예산으로 지원이 중단될 경우 자치센터프로그램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최환식 경기도의회 예결위원장에게 자초지종을 보고했다.

▲ 최환식 도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환식 도의원은 주민자치센터 지원예산이 경기도 집행부에서 의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을 알고 수정예산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집행부는 동예산은 시·군별 자체 해결하도록 하고 도지사의 결제까지 득한 사항으로 사업비 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최환식 도의원은 자치센터 예산을 상정하지 않을 경우 경기도 예산전체에 대한 심의를 유보하겠다고 강경대응 수정예산을 요구하면서 12월14일 예산심의를 중단하는 강수를 놓자 집행부는 당초 계획을 바꾸어 수정예산을 올려 부천시 각동 자치센터에 450만원, 부천시에 1억6천 5백만원 경기도 전체 23억원의 예산을 확보, 지원하게 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한편 부천시의회 예결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지원예산 1000만원 중 600만원만 책정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하여 1000만원으로 수정   통과시켰다.

한권우 동장은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프로그램은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단히 중요한 복지정책이며 교육이다”며 “예산을 증액하기는커녕 삭감한다면 그만큼 삶의질이 저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