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김문수 도지사가 24일 오전 부천시 초도순시에 이어  브리핑룸을 방문하고 부천시 지하철 7호선 예산, 추모의집, 공영차고지 등 현안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김문수 도지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역곡동 추모의집과 관련하여 김지사는 “춘의·역곡 주민과 인근 서울 구로구 주민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남시도 화장장 문제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며 “부천 춘의동 추모의집 문제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잘 판단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즉답을 피해갔다.

김지사 브리핑룸 방문에 앞서 열린 시정현안보고에서 조승용 장묘문화  담당관은 “춘의동 부지가 추모공원으로 확정되려면 그린벨트계획 변경승인이 필요해 현재 건교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12월중  승인 될 수 있도록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지하철 7호선 예산과 관련해 김지사는 “한두푼도 아닌 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에 예산지원에 어려움이 있다”며 “과거 김광회 전의원이 예결위원장 재임시 20억을 확보했는데 이번에는 최환식 예결위원장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시정보고에서 경기도 이지헌 교통국장은 “경기도는 예산이 부족해 내년 일반회계부문에서 8백억을 전입해야하는 어려운 상황으로 도비지원이 사실상 어려우며 국비지원 방안을 부천시와 함께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사본3동 공영차고지건설과 관련해 김 지사는 “원래 공영차고지는 소사고와 풍림아파트 인근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추진되었는데 이상하게 상황이 바뀌면서 오해가 많이 생겼다”면서 “홍건표 시장이 결론을 내려 달라”고 마이크를 넘겼다.

홍건표 시장은 “소사공영차고지는 공원지역이 아닌데도 지역 주민들은 공원지역으로 오해를 하고 있으며 차량도 38대만 주차하게 되었는데 주민들은  몇백대 주차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달 30일까지 주민대표단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반영하겠지만 전면 백지화는 불가능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