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교육(敎育)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처럼, 교육은 인류가 역사를 이어가는 근본이며 핵심으로 교육현장 여건은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본지는 부천의 교육현장 스케치를 통해 교육현실에 대한 미래와 희망을 조명하기 위해 부천시의 중심지인 원미구 중3동에 자리하여 올해로 개교 11주년을 맞는 부천의 명문교 부천부흥중학교(교장 현재천)를 찾아보았다. -편집자 주-

부천부흥중학교는 지난 1993년 10월 20일 설립인가를 받아 1995년 3월 1일 개교한 이래, 올해까지 짧은 역사 속에서 학교장과 교원,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들의 관심 속에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여 교육의 요람으로서 널리 알려지며 명문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부흥인 육성'
교훈... ‘성실(誠實)한 자가 세상을 움직인다’

▲ 현재천 교장 ⓒ부천타임즈

지난 3월 제5대 학교장으로 현재천(玄在仟․59) 교장이 취임하여 성실(誠實)이라는 교훈의 큰 틀을 바탕으로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하자’, ‘언제 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자’, ‘내가 지금 할 일이면 더 잘하자’ 라는 내용을 담아 적극적인 사고(思考) 함양을 강조하면서 인재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부흥인 육성”을 추구하며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棟樑)으로 키우기 위한 후학 양성에 온 교직원이 열정을 쏟고 있는 부천부흥중학교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 목표를 지식함양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역이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품이 바탕이 되는 건강하고 참된 지식인이 되어야 한다”는 뜻을 모아 인성교육을 최고의 교육덕목으로 삼고 있어 부천의 명문으로 손색이 없는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맑고 밝은 교육환경....열매맺는 인성교육으로 창의적 인재 양성

현 교장은 “학교의 캐치프레이즈는 첫째, 맑고 밝은 교육환경 둘째, 열매 맺는 인성교육으로 삼고 있다”며, “맑고 밝은 정서가 깃든 교육환경이 조성되어야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며, 주장과 개성이 강한 요즈음 학생들을 위해 온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인성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와 함께 현 교장은 “부천부흥중학교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 나갈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학교는 학생들에게는 배움과 꿈이 있는 전당이 되어야 하며, 학부모에게는 믿음과 만족을, 교직원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목표... 도덕인․자주인․창조인․건강인상(像) 추구

부천부흥학교의 교육목표는 애국애족하고 인간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을 기른다는 도덕인상(道德人像)과,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여 실천하는 사람을 기른다는 자주인상(自主人像)을 추구하고 있으며, 새롭고 이로운 것을 찾아 탐구하고 개척하는 사람을 기른다는 창조인상(創造人像)과 건전한 정신과 풍부한 정서를 지난 조화로운 사람을 기른다는 건강인상(健康人像)을 추구하고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공동체 윤리의식을 함양하며,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과 기초․기본학력지도에 충실하고 있다.

또한, 창의성 교육의 여건 조성과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 기초 과학교육의 충실, 정보화교육의 강화를 통해 창조인으로서 기틀을 마련하고, 보건 및 예․체능 교육의 내실과 늘 푸른 학교 만들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원어민교사수업 ⓒ부천타임즈

부흥中의 노력중심 및 특색사업

이 학교의 노력중점 내용은 인성교육 충실과 학교공동체 형성, 희망학교문화 창조, 민주적 학교경영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실천 및 체험교육, 그룹별 예절지도, 학교운영위원회 활성화와 학생자치활동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희망을 심어주는 교사상 구현과 맑고 밝은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면학분위기를 마련하고, 연수 및 토론의 날 운영과 각종 위원회의 조직 및 활성화를 통해 민주적 학교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흥중의 특색사업 역시 주목된다. 그 내용을 보면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 정보센터로서의 도서관 활용, ‘아침생각’ 운영, 태권도 조회 실시로서 부흥중만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추진내용으로는 1인1특기 갖기 운동, 공교육의 내실화로 사교육비 절감, 층별 독서쉼터 설치, 도서관 연중 개방, 독서퀴즈대회 실시, 자기주도적학습 습관 정착, 교과학습평가와 연계지도, 질서의식 및 예의범절 함양, 체력단련을 통한 심신 연마에 충실하고 있다.  

▲ ⓒ부천타임즈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 사교육비 절감

부천부흥중은 특기․적성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 피페합주반, 논술반, 워드 자격증반, 영어회화, 축구반, 힙합댄스, 합창반, 원어민교사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 일조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학생들의 참여가 촉구되고 있다.

특히, 부흥중학교의 대표적 특기부 운영으로는 태권도부와 합창부가 있으며,  태권도부는 5년 전 창단하여 경기도 교육감기 태권도대회 중등부에서 3위, 경기도 태권도협회장기쟁탈 태권도대회 장려상 등 각종 시․도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지난해에는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소년체전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괄목할 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산부족으로 적극적인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 ⓒ부천타임즈

부천부흥중학교의 자랑 태권도 - 합창부

현 교장은 이를 위해 “학교를 대표하는 운동부인 태권도부의 활성화를 통한 인재육성에 필요한 재원이 턱없이 부족해 안타까운 현실에 있다”며, “태권도부를 사랑하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며, 시 체육회와 시를 상대로 홍보와 설득을 통해 지원자금을 요청할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흥중의 자랑거리는 태권도부와 함께 올해 처음 창단된 합창부를 들 수 있다.

합창부는 올해 부임한 현 교장이 적극적으로 추천하여 창단된 특기부로 학생들의 단결력과 정서고취를 통한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음악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현 교장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져 학생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합창부의 활성화를 위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현 교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한국동아리협회에서 올해부터 년 100만원씩 지원받기로 하는 등 실질적인 육성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등 활발한 출발을 보이고 있어 장차 부흥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

▲ 부흥제

부천부흥中의 영원한 축제 ‘부흥제’

부흥중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에는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학교축제인 ‘부흥제’를 눈여겨 볼만하다.부흥제는 부흥중학교가 주관으로 하지만 학생, 교직원,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여타 학교축제와는 구별되는 특별함이 있다.

이 축제를 통해 학교와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되어 동네 축제로 승화되어짐으로서 점점 각박해져가는 요즘에 신선한 청량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은 물론, 시민 단합에 큰 연결고리 역할로 호평을 받고 있다. 개최 시기는 매년 10월말 경으로 규모에 따라 1년에 1회 및 2년에 1회씩 축제마당을 펼치고 있다.

▲ 부천부흥중학교 발전의 원동력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및 교직원ⓒ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학교발전의 원동력 학교운영위원회  

부천부흥중이 부천의 명문중으로 입지를 다진 이유 중에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학교운영에의 참여와 학생들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고 있다.

학교와 학부모 사이에는 학생들이라는 가장 중요한 대상들이 있기에 합심과 노력이라는 두 명제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학교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광회-전 경기도의원) 활동은 소금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하고 있다.

부흥중의 명성에 빛을 밝히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민주적으로 열린 학교경영을 실천하는 현 교장의 앞선 의식이 바탕이 되어 이를 통한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학부모와 교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이 그 중심점을 차지하고 있다.

김광회 운영위원장을 필두로 학부모위원-교원-지역위원 등  15명

▲ 김광회 운영위원장

학교운영위원회는 역대 학교운영위원회에 이어 지난 3월 28일 1년이라는 임기를 시작으로 태동하여 김광회 운영위원장을 필두로 학부모위원 7명, 교원위원 6명, 지역위원 2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전한 급식제공위해 철저한 식단및 재료검수

부흥중 학교운영위원회의 활동은 괄목할 만 하다. 학생들의 급식으로 많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된 것을 우려하여 식단 및 재료를 검수하는 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하는가 하면, 이와 함께 교육활동을 목적으로 2인의 학부모위원과 2인의 교원위원 등 동수로 참여하는 교육활동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사업으로서 외국어기반조성사업 및 07년도 교육경비지원사업신청, 06학년도 추계 현장학습 실시 등을 추진하는 열성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 학부모검수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급식 검수를 실시하고 있다.

현 교장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학교운영에 큰 힘이 된다”며, “특히 김광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 임원들은 학생들과 학교를 위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항상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다 하고 있어 학생들을 대신해 감사를 드린다”고 밝혀, 학교, 학부모, 학생들 간 깊은 애정과 신뢰가 자리하고 있음을 엿보이게 하고 있어 부흥중학교 미래를 한층 밝히고 있다.

<학교장 인터뷰>“교육의 바탕은 사랑입니다”

“교육은 미개발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며, 그 중심점에는 올바른 가치관과 전문성을 가진 교육자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 이와 함께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육방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현재천 교장 ⓒ부천타임즈 올해 3월 제5대 부천부흥중학교장으로 취임한 현재천(玄在仟․59) 교장의 교육철학의 일견이다. 현 교장은 1975년 4월 교직에 몸담아 평교사, 학교부장, 교감, 교장 등을 통해 올해까지 31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 온 교육자의 산 증인이다. 교직생활 중 모범교원, 경기도 교육감, 문교부장관,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상하며 교육자로서의 외길 인생에 대한 공적을 인정받았으며, 교육계에서 참된 교육자로 추앙받는 인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현 교장은 지난 1990년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에 이사와 부천과 인연을 맺었으며, 현 부천부흥중학교 이전에 부천북중학교 외 1교에서 7년간 교직생활을 한 바 있는 등 부천과 남다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좌우명으로 인생을 걷는 현 교장은 “인생은 목표를 세우고 신념을 갖고 한발 한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인생을 사는 지혜를 전해준다. 학교 교육목표를 ‘꿈과 희망이 있는 학생’,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사’, ‘학부모들이 신뢰하는 학교’로 정했다는 현 교장은 “모든 환경을 망라하고 학생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간직할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이를 위해 교사가 교육의 중심이 되어 전문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학부모가 학교를 신뢰하는 풍토 속에서 올바른 학생들의 교육이 이루어진다”고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인화단결을 강조했다.  현 교장은 교육자에 대해서 “교직(敎職)은 하늘에서 내려 준 숭고한 직업으로 성직자와 같다”며, “교직자는 특별한 사명과 전문적인 기술을 필요로 하며, 가슴에는 항상 사랑을 간직하여야 올바른 교육이 이루진다”고 교육의 바탕은 사랑에 있음을 강조했다. 현 교장은 학생들에게는 “목표를 설정하고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는데 최선을 다하고 매사에 성실하라”고 신념 있는 생활을 강조했으며, 교사들에게는 “외롭고 힘든 길이지만 교직은 천직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후학들을 양성한다는 목표아래 정성을 다하며, 아무리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부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