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외식사업부문에 첫 진출한 (주)하이텔통신(회장 김옥채·46)이 14일 개점 행사의 하나로 부천 거주 어르신 1천2백여 명을 업소로 초청, 중식을 대접해 추석을 앞두고 훈훈한 이웃사랑을 보여주었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홀로 생활하고 있거나 경제난으로 외식의 기회가 거의 없는 어르신들이 초대되었으며, 음식점 측은 유황오리탕을 주메뉴로 대접했다.

▲ 김옥채 회장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1993년 부천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장애인복지시설을 비롯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회복지시설을 남모르게 후원해 왔다고 밝힌 김옥채 회장은 “질좋은 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지역에 계신 어르신들께 제일 먼저 선보이고 싶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면서 “식사를 하신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셨다며 고맙다고 손을 잡아주어 오히려 감사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늘 행사를 위해 1천여만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매우 값지고 뜻깊은 자리였다”며 “기업의 사회공헌 차원에서라도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원미구 상3동에서 온 이진환(71) 어르신은 “한끼 식사보다는 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사업주의 마음씨가 고맙다”며 즐거운 점심식사였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부천남부역 전 그레이스 백화점 건물(소사구 심곡본동) 2층에 개업한 이 업소는 1천4백여 석을 갖춘 오리 및 돼지고기요리 전문점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 부천봉사회 회원 60여명이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