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김성호 시민기자

어이구 개운해라", "어때요? 시원하신가요? ","젊은이들 복받을 겨!" ....이동목욕차량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이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부천 중부 봉사회(박상영 회장)에서는 4-5명씩 조를 짜서 매주 금요일마다 부천종합장애인 복지관 소속 이동차량에서 펼치는 목욕 봉사활동에 참여해 오고 있다.

▲ 대한적십자사 부천중부 봉사회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체장애우와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5일간 부천시 전역을 대상으로 정도가 심한 지체장애우와 저소득 독거노인들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곳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9월 8일 한라마을에서 실시한 활동에는 적십자사 중부봉사회원들 4명과 군인 2명 복지사 1명 일반 봉사자 2명 모두 9명이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며 대상자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아끼지 않았다.

이동목욕 활동은 하루에 4명-6명 정도의 대상자들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요일별로 여자와 남자를 구분하여 봉사자들을 배치하고 있으며 비오는 날과 아주 추운 겨울날씨만 제외하고 연중행사로 지속성을 유지해 오고 있다.

한라마을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1급인 김경열(45세)씨는 "그전에는 목욕을 아내가 시켜주느라 너무 힘들고 불편해서 목욕을 자주 못해 곤욕을 치렀는데 작년부터 젊은 봉사원들의 목욕봉사 혜택을 1주일에 한번씩 거의 지속적으로 받아와서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며 목욕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이 매우 행복하다"며 작은 소망이라면 차량의 공간이 조금 넓었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중부봉사회 우진우(39세) 총무는 "대상자들을 어린애기 만지듯이 조심스럽게 정성을 다하여 목욕을 시켜드리고 나면 힘이 들어 온몸이 젖을 정도로 땀을 흘리지만 뿌듯한 마음으로 행복함이 느껴진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61사단 소속 백승협(22세)은 "장애우들을 위해서 봉사활동하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고 더욱 많은 부분에서 장애우를 위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실시되었으면"하는 바램이란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의 장애우들을 위해서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선진 복지정책이 도입되어 대상자들이 언제든 필요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