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우리당 부천시장 경선후보로 나선 3명의 후보자들은 일치감치 투표 4시간전부터 각자 부인을 대동하는등 가족 전체가 투표장인 부천시청으로 나와 청사 정문 앞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
　
오후 4시30분 이충선 통합선거관리위원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기호순으로 실시한 후보자 연설에서 기호1번 방비석 후보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28년동안 공직에 있었고,부천부시장과 시장권한대행으로 일을 하면서 지하철 7호선을 유치하고 수천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행정경험을 발판으로 2년전 뺏긴 시정을 다시 탈환하겠다”고 강조.

▲ 한병환 후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기호2번 한병환 후보는 “독선과 오만으로 일그러진 한나라당에게 86만 시민들의 복지를 맡길 수 없다”면서 “당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오직 한길을 걸어왔듯이,통치가 아닌 협치의 철학으로 구도시를 신도시로,신도시를 신도시 답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이날 세 후보의 연설중 한병환 후보의 연설이 가장 열정적이 이었고 감동적이었다는 것이 투표에 참석한 당원들의 평.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기호3번 이상훈 후보는 “불도저같은 추진력으로 잃어버린 부천의 역동성을 되찾고,첨단 대기업을 유치하는 등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대화와 타협이 통하는 시민사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죽어도 적지에 가서 죽겠다”며 지지를 호소.

이상훈 후보는 이날 부인 이현주(39) 여사와 큰 딸 세영(9·초등3년) 둘째 민영(8·초등2),셋째 경섭(5·유치원),5개월된 보영 등 전 가족이 모두 경선장에 나와 눈길을 모았다.  큰딸 세영 양과 둘째 민영 군은 이 후보가 연단에 오르자 꽃다발을 아빠 품에 안기기도... 이 후보는 “아직 나는 42살로 젊다. 나에게는 또 다른 길이 있다. 그 길을 향해 갈 것이며 동안 선거 때문에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아빠의 몫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충선 선거관리위원장이 오후 8시55분 방비석 후보로 최종확정됐다는 결과를 발표하자 자리에 앉아 있던 방 후보 배우자 김수환(47) 여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주변 사람들의 축하를 받기도. 김 여사는 “남편이 경선기간동안 하루 3∼4시간밖에 잠을 자지않고 지역을 누비며 당원들과 함께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다가올 본선에서도 승리를 위해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 좌로부터 김광회 도의원 방비석 시장후보 전현주 도의원 여성비례 후보

재선을 노리는 경기도의회 열린의정 김광회 대표의원 부인 전현주 여사는 이번 5-31 지방선거 여성비례 후보로 경기도당 면접심사를 마쳤는데 주위에서는 경기도의회 사상 최초의 부부 도의원이 탄생하는 것이 아니냐며 축하의 덕담을 나누기도....　

▲ 84세 최고령 송금례 할머니가 손주와 함께 경선장에 나왔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경선장에는 기간당원으로 최고령인 송금례(84,원미구 원미1동) 할머니가 참석해 눈길. 송 할머니는 동네 대의원들과 함께 오후 4시20분께 경선장에 나와 자리를 지키며 3명의 후보자들의 지지연설을 경청하기도 했는데, 송 할머니는 “나는 다 살았지만 내 자손들이 앞으로 지역에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물을 뽑기위해 나왔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 좌로부터 선거관리위원장 이충선-국회의원 배기선-방비석-한병환-이상훈-국회의원 원혜영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경선장에는 배기선(원미을) 의원과 원혜영(오정구) 의원을 비롯해 오는 7·26 소사구 국회의원 보선에 출마할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경선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는데. 경선장에서 만난 배기선 의원은 “이번 경선은 후보자들끼리 고소·고발,진정,비방 한건이 없이 역대 경선에서도 찾아보긴 힘든 깨끗한 경선이었다”면서 “민주시민의 성숙된 경선문화를 보는 것 같아 참으로 다행이다”고 한마디.

▲ 공천자 방비석 후보에게 박수를 보내는 도-시의원 후보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도의원 출마자 소개. 앞줄 좌로부터 김영협-신종철-조남홍-김광회-이승재-강병일-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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