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부경찰서 박문희 순경은 요즘 자신의 천직인 경찰의 업무외에 또 한 가지 일을 늘려 솔솔한 재미를 보고있다. '노인복지에 대한 탐구'를 시작해 그 일을 관내 노인들에게 실천으로 보여주며 스스로 이를 즐겨하기 때문이다.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을 가진 박 순경의 생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찰서를 찾는 언어장애인들의 불편없는 민원처리를 위해 한 사회복지재단과 협력해 '언어장애 의사소통 시스템'을 설치, 이들의 민원에 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권익신장에도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전직 경찰관이었던 부친의 영향으로 경인여대(전산정보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2001년 1월 초 경찰에 입문한 박문희 순경(여.27)은 부천중부서에 첫 발을 디딘 후 줄곳 이 서에 머무르면서 현재는 '민원실 천사'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한 미혼 여경.

"탐구라고 할 것 까지는 없고요, 우리 경찰의 여경 봉사단체인 '다모회'의 활동 중 알게된 노인들의 소외된 모습이 안타까워 틈틈히 하는 아주 작은 일 인걸요..."

자신이 하는 봉사는 아주 미미한 일이라며 부끄러운듯 손 사래를 치는 박 순경은 '다모회'활동 중 알게 된 관내의 '참 좋은 복지센터'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박봉을 쪼개 라면 등 생필품은 물론 자신이 직접 만든 누룽지 등을 지금도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해피 폴리스'다.

박 순경은 이웃사랑 외에도 본연의 업무에도 충실해 '우수민원처리'와 '지역 경찰 발전' 등의 유공으로 경기지방경찰청장의 표창을 두 차례나 수상한 경찰의 참 일꾼이기도 하다.

문의 : 부천중부경찰서 민원실 032-680-7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