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괴안동(동장 정광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폐자원을 수집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부모가 이혼 후 돌보지 않아 이웃집 할아버지의 보호 속에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이민지(6세) 어린이에게 부모와 같은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해 주었다. 

괴안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신승철)는 2006년 한 해를 “사랑 나누기 새마을 운동의 해”로 정하고 년 초부터 고철 모으기를 시작하였다. 모든 회원이 바쁜 직장 일에도 불구하고 일사분기 중 틈틈이 모은 고철 2,900kg을 매각하여 얻은 수익금 30만원과 백미20kg을 부모가 이혼 후 아버지의 보호를 받고 살았으나, 아버지의 음주 및 생활능력 부족으로 보호받지 못하자 이웃집 할아버지의 보호 속에 어렵게 살고 있는 지난 30일 이민지 어린이에게 전해 주었다.

이와 함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는 순서를 정해 이민지 어린이를 수시로 찾아보고 가정으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부모역할을 대신 해 주기로 하였다.
인근 주민 이순희(63세)씨는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동네에 있는 것을 보니 이 동네에서 사는 게 자랑스럽다”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괴안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독거노인 223세대를 직접 방문하여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 56세대의 현관에 조명등 인공센서를 설치하여 밤에도 불편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신승철 회장은 “이웃사랑은 곧 마을사랑이라며 소외된 이웃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전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