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좌로부터 홍건표-김종연-이강진-한상운-정수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위원장· 홍문종)은 29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한시간 동안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부천시장 예비후보 5명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홍건표 현 시장을 비롯하여 김종연 前원미구청장, 이강진 前시의원, 정수천 前한나라당 대변인, 한상운 前도의원 등 5명은 공천심사위 12명 전원으로부터 심도 있는 질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가 5명의 후보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한 내용은 ▲부천시장으로서 본인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이유와 당선되면 무엇을 할 것인가?▲오는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통령 선거 선거에서 본인은 어떤 기여와 역할을 할 것인가?  등 두 가지.

다음은 부천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밝힌 후보들의 면접에 대한 답변 내용.

홍건표 시장은 출마의 변에서 “부천토박이 말단 9급공무원부터 시작해서 청백리 공무원 표창까지 받은 성실한 공직생활로 구청장까지 역임했다. 부천시의 잘못된 시정을 바로잡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002년 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고 2004년 두 번째 도전에서 부천시 역사상 최초의 한나라당 출신 시장이 되어 역시 한나라당 사람은 일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2007년 대선 역할에 대하여 “2002년 대선과 2004년 총선 때는 부천시 선대본부장을 맡아 어깨띠를 메고 한나라당 승리를 위해 부천 전 지역을 돌며 당에 충성했다”며 “오는 2007년 대선 때는 부천의 정서를 한나라당 정서로 바꾸는데 온 정열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홍시장 관련 기사 업데이트 30일 오후 5시>

▲김종연 前원미구청장

김종연 前원미구청장은 시장 출마의 변으로 “지난해 구청장으로 명예 퇴직한 이후 지역을 위해 할일이 많아 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히고 “구청장은 시장의 명령에 의한 수직관계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없어 더 큰 일을 해내기 위해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前원미구청장은 5-31 지방선거와 대선의 역할에 대하여 “5-31 지방선거의 승리를 독일 월드컵 까지 이끌어 4강에 진입하고 국민적 열기를 대선까지 올인해 한나라당 승리로 모아내겠다”고  말했다.

▲ 이강진 前시의장 ⓒ부천타임즈

이강진 前시의장은 “현재의 부천은 과거와 달리 신-구도심과 주거환경, 소득, 문화 등의 격차로 삶의 질이 추락해 슬럼화 경향까지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히고 “신-구도시간의 균형 있는 개발정책을 펴 건강한 부천, 살맛나는 부천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前시의장은  또 “현재 인터넷을 비롯한 온·오프라인에는 모 후보를  안티하는 수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러한 안티운동을 펴는 반대세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해서는 결코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없다”는 직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前시의장은 대선 필승 전략과 역할에 대해 “자신이 시장이 되면 한나라당 당원은 물론 부천시민 모두를지지 세력화 할 수 있도록 올바른 시정을 펴는 것은 물론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응집된 힘을 모아냈겠다”고 말하고 “이를 해 낼 수 있는 인물은 단순히 어제와 오늘의 부천을 본 사람이 아닌 부천토박이로서 부천의 뒷골목을 구석구석 잘 아는 자신이 적합한 인물임을 내세웠다”고 말했다.

▲ 정수천 前한나라당 대변인 ⓒ부천타임즈

정수천 前한나라당 대변인은 “서민행정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삶에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 복지, 노동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그들이 자립 자활 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시키는 행정을 펼 것”이라며 “위계적 통제적 리더쉽에서 탈피하여 자율적 책임 리더쉽으로, 수직적 권위행정에서 수평적 민주행정, 윤리행정, 창의성과 효율성을 공공성에 조화시켜서 생산성 있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前한나라당 대변인은 대선 필승전략에 대해“자신은 개혁적 보수로 서민들과 잘 어울리며, 젊은 20~30대에 다가가는, 깨끗한 이미지의 호남출신 예비 후보로서  한나라당의 외연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5.31 지방선거와 2007년 대선에서 지역구도 타파와 국민통합의 진원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한상운 전도의원

한상운 前도의원은 출마의 변에서 “부천이 침체돼 있기 때문에 정신적·경제적으로 활력소를 넣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으며, 시민운동의 경험으로 지방정치에 참여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민선 부천시장은 전문직업인, 정치인, 공무원 출신이 맡아 왔기 때문에 지방자치 10년을 경과하는 시점에서 시민운동 출신, 지자체에서 검증 받은 시민운동가가 시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운동가(뉴라이트 회원 및 한글날 국경일 제정 추진위원 등)로 중앙당에서 시민단체 추천 영입 케이스로 시장후보가 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 前도의원은 대선에서의 기여에 대해 “종교 및 사회단체 및 폭넓은 시민운동 단체의 의견을 결집해 정권교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