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23일 인천시는 옹진군 북도면 시도리 일대 12만평, 영종도 운복동 일대 21만평, 강화군 선원면 연리 일대 13만평 등 인천 주변 3곳 총 46만평의 영상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혀 부천시 상동테마영상문화단지는  경기도 일산의 한류우드 조성과 인천의 중간에 끼어 더 이상의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현실로 보여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인천시는 올 상반기중 10명내외로 가칭 ‘인천영상분과위원회’를 구성, 영상단지 조성에 대한 컨설팅 및 콘텐츠 개발 자문과 영화ㆍ드라마 세트장 건립 등 행ㆍ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1일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30만평 부지에 테마파크  ‘한류우드’ 사업 참가 예정자와 입주대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류우드 활성화 지원정책 설명회’를 열고 투자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일산 한류우드 사업중 문화 콘텐츠의 연구와 개발을 위한 공간에는 영화 촬영장이나 한류 관련 드라마 촬영 세트장 등 종합촬영장이 건설된다. 향후 한류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원동력이 될 인력을 길러내는 예술아카데미도 들어선다. 영화산업 관련 연구단지와 IT게임, 애니메이션 관련 업종을 위한 벤처타운도  자리잡는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일산의 한류우드 조성사업에 대하여 부천시의회는  유사한 기능을 갖춘 상동영상문화단지와 불과 20분 거리에 있는 일산에 ‘한류우드’를 조성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안으로 상동영상문화단지를 한류우드 조성단지로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 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있는 판타스틱스튜디오(야인시대 세트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 관계자는 “경기도 일산에 이어 인천에 대규모 영상관광단지가 들어서면 현재 파행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는 10만평의 상동영상문화단지는 예산낭비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