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006년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5· 31지방선거에 나설 정치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한 가운데 지역정가가 새해벽두부터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원미갑은 4일 오전 10시 원미구 춘의동 김기석 전의원 후원회사무실에서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간담회’를 열고 다가온 5·31지방선거의 승리를 결의했다.
　
이 자리에는 우리당 시장 예비후보인  김정기(57) 전 충청향우회장과 이재열(59) 전 원미구청장,방비석(50) 전부천시장권한대행,한병환(42) 시의원을 비롯해 지방의원 출마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해 선거 전초전을 방불케했다. 이날 우리당 시장예비 후보들의 당원들에게 새해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김기석 전 의원은 새해 하례인사를 통해 “당원들의 결집과 의지를 한 군데 모아 추락한 당의 입지를 바로 세워 다가온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당부하고 “그동안 지지해준 당원들의 열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부덕으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지만 당원들의 사랑과 성원에 기필코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10-26 원미갑 재선 당시 민주당에 입당해 조용익 후보 후원회장을 맡았던 이재열 전원미구청장을 비롯 민주당 조용익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는데 김기석 의원은 “ 우리당과 민주당이 힘을 합쳐 함께 나가는 길만이 원미갑을 지키고 살려나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 전의원은 “떠나는 사람도 돌아오는 사람도 말리지는 않지만 떠나는 사람이 돌아 올때는 과거 자신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참회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함으로서 여운을 남겼는데 "이 모 도의원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다.

▲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병환의원과 김기석 전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한 김종연(58) 전 원미구청장도 이달 중으로 원미구 심곡동에 선거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민중심당도 오는 10일 오후1시 소사구 송내동 송내체육센터에서 경기도당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인 가운데 길영수(49) 전 전충청도민회 산악회 명예회장이 최근 열린우리당을 탈당하고 국민중심당에 입당해 시장후보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표다지기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