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속까지 파고드는 매서운 날씨에도 배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늦은 저녁시간이지만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곳이 있어 주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고강1동주민자치센터(한송웅 위원장)는 동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40여명의 주민들이 모여 중국어 강좌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강좌 개설은 청소년들에게 국제마인드 심어주고 주민들에게는  면학 열을 고취시키는 한편, 다가오는 북경올림픽 등 관내 주민의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무료강사로 고강1동장(박찬수 동장)에게 요청하여 개설하게된 것.
 
강의를 맡게 된 박찬수 동장은 지난 03년 1년간 중국 위해시에 파견 근무를 하는 등 중국어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던중 주민자치센터의 권유 및 고강동 관내 지역에 중국어를 가르치는 학원이 없는 걸 알고 같이 배우고자하는 취지에서 강의를 맡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수강자들은 중학교 1학년부터 칠순 노인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앞으로 매주 화, 금요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에 걸쳐 수강하게 되며 추후 교육성과 등 호응도가 좋을 경우 중국 자치단체와의 자매결연 등 교류방안도 강구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고강1동 주민자치센터는 헬스, 에어로빅, 기타교실, 고리울 꿈터작은도서관, 고리울글서당 등 5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지난해 부천시 자치센터평가에서 오정구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동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