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출마할 때 가진 그 마음 그대로, 선거운동 할 때 드린 말씀 그대로 항상 처음처럼 일했습니다. 경기도의원을 벼슬로 생각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생활현장을 누비며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2004년에 이어 2005년에도 예결위원회 최우수의원으로 선정해 준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 노용수 의원 ⓒ부천타임즈

제6대 경기도의회 노용수(한나라당-소사본1·2·3동 역곡3동, 괴안동, 범박동) 의원이 병술년 아침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밝힌 첫 인사이다 .

1994년부터 2002년까지 9년동안 국회의원 김문수 의원을 보좌하면서 정치를 배운 노 의원은 2002년 제6대 경기도의회 도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정직과 겸손한 자세로 지역 주민을 대했다”

▶지난 4년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는?

2002년 임기가 시작되면서 터진 소사삼거리 카파라치 건에 대한 대응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카파라치가 1주일 동안에 약 6천여건의 사진을 지찍어 신고했는데, 제가 ‘운전자 잘못이 아닌 신호 잘못’이라고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였습니다. 이로인해서 1인당 6-8만원의 범칙금 부과를 취소 받았습니다. 이후 카파라치 제도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정책적으로는 경기도주차장조례를 간화하여 1세대 1대이상, 공동주택은 주차면수의 80%이상을 지하화하여 지상 녹지공간을 확충토록 한것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추진, 경기도 자전거도로 개설 정책 반영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구 사업과 관련해서 출마할 때 공약은 지켰나?

부천시에서 계획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필요한 도움을 드리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저는 4년동안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부천의 도로개설, 재건축,재개발,주차장,공원조성 등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사업에 경기도 예산을 반영했습니다.

▲ 범박동 주변 도로공사 현장 방문

저희 지역구만 말씀드려도 소사대공원, 산새공원, 성주산생활체육공원, 소새울공원, 여우고개 구름다리 조성과 동남우회도로, 계수대로, 옥련1길, 영곡고가 및 중동고가 확장, 하우고개길 확장, 석왕사 길 개선, ‘소사공영차고 지조성’사업에 도움을 드렸습니다.
 
또한 부원초교, 소사초교, 창영초교, 일신초교, 부안초교, 소일초교, 꿈나무아동복지관 신축, 부천동여중 체육관, 일신중학교 등의 학교 사업에도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부천시와 공무원이 일을 하고 싶은데 예산이 없어서 일을 못한다는 소리는 안나오게 하려고 작은 일에도 관심 갖고 챙겼습니다. 예산지원은 노용수가 책임지고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 경기도의회 수도분할반대 비상대책위 구성주도

▶경기도 공무원들로부터 인기가 좋다고 하던데

제가 회의가 늦게 끝나 새벽에 집으로 들어가더라도 그 다음날 회의 준비는 철저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공무원들은 저를 괴물이라고 했습니다. 공부할 시간이 없었을텐데 준비를 해가지고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 2005 공무원체육대회에서 소사구청 팀을 격려하는 노용수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004·2005년 예산 다룰때 특히 공무원들이 혀를 내둘렀습니다. 자료를 찾고, 규정을 열어보는 등 공무원들은 제가 발언할 시간이 되면 긴장된다고 했습니다. 사족없이 핵심을 찌르고, 본인들이 업무를 집행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지적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잘못은 분명하게 지적한면서도 그것으로 물고 늘어지지 않고, 그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준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노용수에 대한 칭찬이었습니다.

▲ 좌로부터 김문수 의원, 손학규 도지사, 노용수 의원

▶경기도지사로 나가는 김문수의원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김문수의원과는 16년을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물론 김의원이 부천에 올때 함께 왔고, 지금껏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김문수의원의 공인정신은 대한민국 공직자 중의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성실성과 겸손, 부지런함을 존경합니다. 즉, 김 의원이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선진국 되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의 역량 모두를 지금 김문수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 준비에 쏟고 있습니다. 그 나머지 문제는 김 의원과 추후 논의하고, 그분의 생각을 존중할 생각입니다.

▲ 북측 영농장 방문

▶의정활동시 지켰던 소신과  원칙은?

개인적으로는 다스리는 정치가 아닌, 바른 정치인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산대사의 답설(눈덮인 광야를 갈 때는 함부로 걷지 말라. 지금 내가 가는길은 후세의 길이된다)을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다.

즉, 첫길을 열어간다면 바르게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노용수 스스로에게 좋은 것이 아니라, 저를 뽑아주시고, 저를 아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표를 위해서 거짓말하고, 미봉책으로 답하는 것이 아닌 정직과 겸손한 자세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더디 가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으로부터 존경받는 노용수가 되고 싶습니다.  부천시민 여러분! 병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감사합니다.

▲ 초등학교 때 선수로 여기저기 뛴 노용수...한 축구한다, 그래서 경기도의회 구동우회 활동을 하고 있는데 2003년 중국 광동성 초청받아 인민대표위원들과고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지난 10월에는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여자축구단과 가진 경기에서 연속 2경기 골을 뽑아 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노용수 의원 약력

▒노용수(1965년생). 부인 민회선 여사와 1남1여 ▒성균관대 중국철학과 졸업▒육군 101여단 군 복무(병장 제대)   경력사항 ▒1984~1986 성대방송국 기자 및 보도부장▒1989~1992 민주화운동/민중당 근무 ▒1992~1993 한국방송개발원 연수(방송 P.D)▒1997~1998 경기도지사 후보 손학규 비서관 ▒1994~2002 국회의원 김문수 보좌관 ▒2002~2002.12 부천교육청 고입 자문위원 ▒2000~2005.3 부천 점자도서관 이사 ▒2002~현재 부천 그린생협 조합원 ▒2003~현재 부천 일신중학교 운영위원 ▒2002~현재 제6대 경기도의원 -건설 교통위원-예산결산 특별위원-경기도 지역 혁신 위원회 위원 -행정수도 이전반대 특별 위원-2004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경기도시민단체선정)   지은 책 ▒성대방송 30년사 (1989)▒세계역사기행 "10일만 여행해도 오천년을 본다"(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