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구청장 방광업)에서는 12월28일 저소득 모자가정인 대학 입학예정자 2명을 선정, “입학금”을 지원하는 따뜻한 소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소사구 세무과장(임춘희)은 12월 19일 시아버님이 먼 곳으로 가셨지만 평소 시아버님의 이웃을 사랑하고 남에게 베풀고 살아온 시아버님의 똑같은 뜻을 받들고자, 가정이 어려워 배움의 뜻을 펴지 못하는 청소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깝고, 본인도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에 가지 못해 한이 된 적이 있다며, 저소득 가정 자녀 중 올해 대학 입학 예정자에게 전해 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하였다.
 
이 후원금은 경기도공동모금회를 통하여 2006년 대학 입학예정인 2명에게 입학금이 전달되며, 수혜자인 송내2동 신모양은 이 뜻을 전하자 간호학과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해서 일용근로로 고생하시는 어머니께도 효도하고 자신도 과장님처럼 어려운 이웃을 꼭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한 심곡본1동 백모양의 어머니도 “사랑을 나누면 두 배가 된다지만 입학금이 없어 대학교를 진학 못하는 사람에게는 그 이상으로 영원히 가슴속에 간직할 겁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표해 연말연시 따뜻한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