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성탄절을 앞둔 23일 오후 4시 원미구 약대동 145번지에 자리한‘새롬지역아동센터’에 한국가스공사 이규선 부사장,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배기선 의원 부인 이경애 여사, 약대동 안영수 동장  등 반가운 손님들이 큰 선물을 한아름 들고 찾아왔다.

▲ 새롬공부방은 초등학교 1년에서 6년생까지 아이들 45명이 방과후 학습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산업자원부가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산하 업계가 공동으로 저소득층 주거지역 ‘공부방 리모델링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약대동‘새롬공부방’ 이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새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난  ‘새롬지역아동센터’현판식 을  축하하기 위해 방문한 것.

▲ 이원돈 목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는 인사말에서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의 지원으로  새롬공부방이 아늑하고 예쁜 공간으로 리모델링되어 약대동 아이들에게 2005년 큰 성탄선물이 됐다”며 “이를 위해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배기선 의원, 한국가스공사 등 관련 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그동안 지역 공부방은 아이들의 학습지도는 물론 마을 단위의 지역사회에서 아동급식 및 복지의 가장 중요한 전달체계로 변할 것을 요구받아 왔지만 늘 시설이 문제가 되었다”고 밝히고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열악한 시설문제가 일정부분 해결되어‘새롬공부방’이 ‘새롬지역아동센터’로  거듭나 본격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빈곤화 양극화 시대에 지역사회 공부방은  학습뿐만이 아닌 교육과 문화, 복지의 중요한 전달체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새롬공부방이 리모델링되어 지역아동센터로 거듭나듯이 동네 동네마다 공부방이 생겨 방과 후 학습뿐만이 아니라 아동 급식과 인권 그리고 문화와 복지의 전달을 감당하는 지역아동센터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 가스공사 이규선 부사장이 이원돈 목사에게 1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전달(사진좌) . 가스공사 김혁 서울지사장은 진공청소기를 전달(사진 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가스공사 이규선 부사장은 “산업자원부와 산하 기관들이 매월 협의회 모임을 갖고 있는데  만나서 딱딱한 업무이야기만 하지 말고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해보자는 제안이 나와  공부방 리모델링 계획을 추진하여 작년에 2개, 올해는 전국 6개 공부방 리모델링 지원 사업 중 부천에 2개 공부방을 선정했다”고 그간 경과를 밝히고 “전국 6개중 부천에 2개가 선정된 것은 배기선 의원이 국회산자위에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오늘 새롭게 단장된 쾌적한 공부방을 보니 어렸을 때 생각이 나고 기분이 좋다”며 “ 앞으로 기회가 있다면 힘닿는데 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경애 여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배기선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이경애 여사는 “국회의원이라는 직업이 너무 바쁘고 더구나 사무총장직을 맡다 보니 남편과 집에서 대화를 나눌 시간도 없이 바쁘게 사는데 몇 달전 남편이 부천지역 공부방 2곳을 리모델링하게 됐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수천, 수조원의 정부예산을 다루는 국회의원이 몇천만 원에 불과한 공부방 리모델링에 기뻐하는 것에 의아해 했는데 오늘 와서 직접 보니 그 이유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여사는 “자신도 일곱 살짜리 늦동이 아들을 생각하면 방과 후 공부방 지원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 사회의 관심과 배려가 있는 한 우리나라는 좋은 나라 행복해 질 수밖에 없는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월 12일 원미구 중동 '샬롬공부방' 현판식에 참석했던 배기선 의원은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엄마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 교육이다. 출산과 교육을 동시에 해결하는 것은 국가가 아이들을 키우는 것인데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에 대응한 국가실천전략'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히고“부잣집이든 가난한 집이든 엄마는 아이만 잘 낳으면 정부가 책임지고 보살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부방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과 원장님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경희 교사는 “겨울이면 외풍은 물론 난방 시설이 좋지 않아 아이들이 공부하기 힘들었으며 특히 전기가 잘 끊어져 힘들었다”고 그간 어려움을 털어 놓으며 “이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 없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현판식에는 새롬교회 이원돈 목사, 새롬아동센터 김경희 원장,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배기선(산자위) 의원을 대신해 참석한 부인 이경애 여사, 한국가스공사 이규선 부사장, 약대동 안영수 동장, 열린우리당 배기선 후원회 천병선 국장, 윤양근, 전병하,변채옥,조영희,이영님,전부천시자원봉사센터 윤병국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새롬지역아동센터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원미구 약대동 145번지에 자리한 ‘새롬지역아동센터’는 ‘새롬교회’ 이원돈(47) 담임목사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타(공부방),가족 도서관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문화선교에 주력하고 있는 새롬교회 부설 공부방이다. 새롬교회에서 약 50여미터 떨어진 골목에 자리한 ‘새롬지역아동센터’는 25평의 단층 한옥(기와)집에서 45명의 기초생활수급 자녀 및 저소득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번 리모델링 공사로 내부환경이 쾌적하고 편리한 기능으로 개선되었을 뿐만 아니라 건물 내부 전기배선을 새로 교체하고 석고보드, 타일 등을 이용한 단열 시공, 수납장, 책장, 가구설치, 주방조리대 및 배식탁자, 컴퓨터 책상 등이 새로 들어와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개선됐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