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취재-나정숙 기자. 사진-양주승`, 이규성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서산에 지는 해, 지고 싶어지느냐?, 38년간 공직생활을 끝내고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겠다”는 여운을 남기고 지난 9월12일 원미구청장직을 끝으로 명예퇴임했던 김종연(57·金宗淵) 전 원미구청장이 2006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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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종연 전 구청장은 “한 평생 학습하고 키워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 하는 자세로 지역발전에 대한 확실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시장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고 서두를 꺼낸 뒤 “부천을 제2의 강남으로 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의 얼굴을 밝게 만들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청장은 또 기술직 공직자로 근무한 경험을 들며 “단단한 결정체를 이루는 콘크리트 개념의 재개발 및 뉴타운 개발과 도시재정비 촉진지구개발의 속도를 높이고, 수도권 정비계획법 폐지 및 대체입법 추진으로 특화된 공업지역의 재정비를 업그레이드 시켜나가겠다”며 “지역 내 다양한 갈등, 분노, 분열, 반목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고 바람직한 주민 화합의 방안을 제시해 주민 통합과 공감대 형성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청장은 기자들과의 질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고, 최근 수도권에서 부천의 위상이 낮아지는 감이 있어 이를 다시 회복하고, 자신의 38년 공직생활을 평가 받기 위해” 출마하게 됐다며 “후보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인생을 걸고 도전하겠다”고 심경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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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역현안이자 논란이 일고 있는 ‘추모의 집’에 대해서는 복안을 가지고 있으나 아직은 밝힐 단계가 아니라며 구청장 재직시 추진했던 노점상 정비 문제와 함께 답변을 유보했다.

김종연 씨는  23일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며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덕현 시의원을 비롯해 박종훈 은하마을 노인회장 등 지지자 30여명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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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57·金宗淵)약력
 
▒ 1948년 인천에서 출생. 부인 조승자 여사와 1남
▒ 1967년 부천군 대부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 시작
▒ 1987년 토목사무관 승진-건설국 하수과장, 건설국 수도과장, 건설교통국 도시과장
▒ 1998년 9월 서기관 승진-건설교통국장,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오정구청장
▒ 2003년 2월 제11대 원미구청장 부임▒ 2005년 9월 12일 명예퇴직-녹조근정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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