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재단이 2006년을 맞이하여 기존의 시즌공연에 변화를 기해 1월부터 12월까지 총 3개의 시즌으로 구분,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공연시즌제가 공연에 한정되어 있으며 장르간 안배의 문제 등으로 빠르게 다양화 되어가는 문화수요자의 욕구를 반영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하는 시도이다.
 
따라서 2006년에는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연 작품뿐 아니라 소비자인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체험, 거리극 등도 포함하고 공연도 조용히 관람만 하기보다는 무대와 뒤엉켜 함께 떠들고 호흡하는 공연을 위주로하여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는 공연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 세가지숲이야기

먼저 1월과 2월에는 어린이극을 위주로 한 공연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시즌 파트 1 아동극 Best 시리즈 <아빠, 우리도 보러 가요>와 미술체험을 선보인다. 총 7편의 어린이 인형극, 연극, 뮤지컬, 음악극이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6 시즌 파트 1이 끝나면 3월부터 6월까지는 <논버벌 퍼포먼스 페스티벌> , 7월부터 12월까지는 <블록버스터 페스티벌>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 ‘점프’와 같이 국내외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우수한 작품들과 불후의 명작으로 자리매김한 공연들을 중심으로 꾸미면서, 한편으로는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치밀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직접 생산해내고자 한다.
 
또한, 부천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가와 단체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동아리 등 아마추어도 함께할 수 있도록 ‘거리공연사업단(가칭)’을 구성하여 연중 공연이 축제처럼 펼쳐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즌 파트 1  아동극 Best 시리즈 <아빠, 우리도 보러 가요>는 총 7편의 어린이 인형극, 연극, 뮤지컬, 음악극과 미술체험“1000개의 지하탐험대”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 뽀로로

1월4일부터 17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인형극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호기심을 채워줄 작품이다. 13일과 14일 이틀간 공연되는 캐릭터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 는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끄는 캐릭터로 부상하고 있는 뽀로로를 직접 만나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되는 연극 <만남-세 가지 숲 이야기>는 극단사다리와 일본의 극단 가제노코큐슈가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종이공예로 꾸민 무대와 놀이를 통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는 소통의 원형을 찾으며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음악을 통해 한․일 양국 어린이들의 마음에 심는다.

▲ 오즈의마법사

2월 2일부터 15일까지는 인형극 <오즈의 마법사>가 공연된다 . 2005춘천인형극제에 선보여 관객의 많은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각 등장인물의 개성이 또렷이 나타나는 작품이다.

국악가족뮤지컬 <반쪽이전> 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작, 공연했던 작품이다.  2005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의 ‘한국의 100권의 책’에도 포함된 “반쪽이”설화를 국악기의 정제되고 세련된 매력을 담아 구성했다.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공연된다.

▲ 낮에나온반달

2006시즌 파트 1의 마지막 공연은 가족음악극 <낮에 나온 반달>이다 . 2월 22일부터 26일까지 공연되는 이 작품은 동시를 가장 많이 쓴 윤석중선생의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말과 노래를 들려준다. 함께 부르는 동요를 통해 어른과 아이가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아름다운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미술체험 <1000개의 지하탐험대>는 어린이들이 직접 땅속나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2월 11일부터 20일까지 복사골갤러리가 ‘땅속나라’로 변신한다.

2006 시즌 파트 1 아동극 베스트 시리즈 <아빠, 우리도 보러가요>공연의 예매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 www.bcf.or.kr 또는 전화 032-320-6335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