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무는 장자강(張家港)시는 인구가 약 100만 명 정도이니 거반 부천의 인구 정도가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의 장기간의 생활을 꾀하려 한다면 우선 기거할 집을 장만하기 위하여 한국의 우리네의 복덕방을 찾아 거주할 집을 임대 계약을 하여야 합니다.

중국인들은 주로 1년 임대료를 한번에 지불해야 하는 년간 계약을 선호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6개월간 계약이 통상적으로 많이 이루어 지며 아주 드물게는 3개월치 계약도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의 집 임대는 주방 기구, 냉장고, 세탁기, 소파, 침대, 텔레비죤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기본적으로 필요한 이불류나 식기류및 소비재들만 준비해 들어가면 됩니다.

▲ 채소류, 육류의 저렴한 재래 시장 ⓒ유재근 시민기자

이 곳도 오피스가 많은 관계로 인해서 부부 살림을 하려는 사람보다는 싱글들을 선호하는군요. 중국의 아가씨들은 주로 20세~23세가 결혼 적령기로 아가씨아닌 부인이 대부분이죠.
임대인들이 싱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들은 주로 집에서는 잠만 자고 밥도 주로 밖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기에 집 주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고 집기류도 많이 쓰지 않기 때문이죠.

이 곳은 방 3개에 거실 등을 제대로 갖춘 곳이 년간 중국돈 8,000원(한국돈 120만원)에서 1,000원 정도를 호가 하는군요. 주방이나 목욕물은 프로판 가스를 이용하는데 우리 한국과 달리 가스통에 집 주소나 전화번호를 기재하여 가스를 충전시킬 때에는 가스통 자체를 밖으로 내가서 충전을 해오는군요.

하여간 집 계약을 할 때 자세히 살펴 보고 가령 텔레비죤이 제대로 안나온다면 그들은 텔레비죤을 아예 통째로 사서 바꿔 주기도 하나 잔금을 완전히 지불하고 나면은 더 이상의 보수요구가 어렵답니다. 임대 계약금 속에는 복덕방 복비및 수도료, 전기료 등이 포함 되어 있으므로 나중에 임대 계약 기간을 완료 후 나올 때에는 정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전화기는 미리 통신사에 선불을 지불하여야 사용 가능하며 선불한 돈이 떨어지면 송수신이 모두 불가능해지죠. 휴대폰 전화기는 우리 나라가 CDMA 방식만 존재하는데 반하여 중국은 GSM 방식도 함께 사용하는데 GSM : CDMA=7:3의 비율로 사용 되고 있으며, 양쪽 모두 송화자, 수화자 모두가 공동 통화료를 부담하되 CDMA는 수신자 부담이 약간 적은 편입니다.

GSM에서는 SIM이란 카드를 사용하는데 이 SIM에 전화번호, 예치 금액, 통신가능 지역 등의 모든 ID가 수록 되어 있어 휴대폰 기기는 단순 껍데기에 불과하여 밧데리가 떨어지면 이 SIM카드를 빼내서 다른 분 휴대폰을 빌려 끼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국 휴대폰을 중국에 가져 가서 사용할 수도 있으나 개조 비용 중국돈 500원(한국돈 약 75,000원)을 들여야 제 구실을 할 수 있습니다.  식사 준비, 세탁, 청소하는 아주머니를 고용하고 싶으면 한 달에 중국돈 800원(한국돈 12만원 정도)에서 1,000원 가량을 들이면 충분 합니다.

▲ 5세 아들을 둔 26세 발 안마사 ⓒ유재근 시민기자

찬거리 등은 주위에 대부분 재래 시장이 있어서 얼마든지 육류, 채소류 등을 싸게 구입 할 수 있습니다. 재래식 시장에는 한국의 김치도 나와 있는 경우가 있고 값이 사기도 하지만 위생을 생각하여 비록 많이 비싸더라도 우리 해외 동포인 조선족이 운영하는 마트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듯 싶습니다.

장기간의 생활로 인해 생활의 여유로움이 좀더 많아지면 주위에 많은 발 안마소가 산재하여 있으므로 발 안마로서 하루의 피로를 갈끔히 푸는 것도 좋은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발 안마는 지방에 따라 발톱 청소로 부터 시작하여 전신 안마, 반신 안마로 나뉘며 한 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중국돈 30원(한국돈 4,500원)부터 주로 반신 안마 50원(한국돈 약 7,500원), 전신 안마 100원까지 혈맥을 고루고루 만져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이 체육관안에 <장자강 포철 사내탁구 대항 실시>란 플래카드가 걸려 있음 ⓒ유재근 시민기자

이 곳 중국은 어디를 가나 주위 사방에 발 안마소가 산재해 있어 가끔 한국인이 이 곳에 진출하여 안마 사업을 벌이는 분도 있습니다.

주위에는 거대한 체육관이 들어서 있어 평일에는 당구, 테니스, 탁구, 롤라 스케이팅, 농구, 골프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나 우리네 정서와는 달리 이 곳에서 일요일등 휴일에는 체육관에서 실내 경기를 즐길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