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나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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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를 비롯해 이종백·고명희씨가 공저로 참여한 <지금 그녀 남편이 궁금해지네>가 11월 25일 출간되었다.

두 번째 ‘시다금시선(詩茶琴詩選)’으로 간행된 이 책에는 각자의 내면을 진솔하게 고백한 시와 산문 73편이 실려 있다.

2000년 4월 한 인터넷 문학동호회에서 만나 활동해온 시다금클럽은 지난해에는 회원 8명이 공저로 참여해 <취중진담>이라는 제목으로 시다금시선 1을 출간한 바 있다.

또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출간에 참여한 사람들의 면면이다.

부천타임즈 시민기자로 지난 11월 중국 현지 공장 관리직을 맡아 상해로 출국한 유재근 씨는 1948년 생의 백전노장이며, 이종백 씨는 1974년생으로 샐러리맨이다. 홍일점 고명희 씨는 1984년 생으로 현재 부산 예인유치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26년이라는 세월과 공간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룩해 낸 대한민국 IT의 힘이며, 동시대인이라는 공감대일 것이다. <도서출판 한솜/ 128쪽/ 값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