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건표 부천시장과 최돈일 PISAF 조직위원장등은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인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Annecy) 조직위원장인 베르나드 기니브리에와 MIFA-국제필름에니메이션마켓의 세일즈 메니저인 미카엘 마린을 맞아 오찬을 가졌다.

이번 방문단 일행은 그동안 Anneny와 PISAF간의 교류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PISAF 조직위원회(위원장 최돈일)에서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도시 간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본격적인 MOU체결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 Anneny는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4년에는 한국애니메이션특별전을 마련해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왔다. 그 해, 양진철,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심사위원 대상을 받음으로서 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부천시는 지난 ‘98년부터 출판만화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만화의 문화적 요소인 만화정보센터, 만화박물관, 만화도서관, 규장각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1년에는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을 설립하여 이곳에 입주하는 유망한 애니메이션, 게임 업체에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고,
 
2008년에는 부천영상문화단지내에 이와 관련한 시설들을 한 곳에 집적화 할 수 있는 7,000평 규모의 한국만화영상산업진흥원 착공식을 지난 5일 가진 바 있다.

지난 10월에는 제7차 세계만화가대회와 제8회 부천국제만화축제때는 국내 · 외 해외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화세계에 흠뻑 빠졌으며, 부천시에 국제만화가대회 사무국을 두기로 하여 세계만화의 중심 도시로 우뚝 서게 되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만화문화산업에 다양한 투자를 펼치고 있는 부천시는 PISAF와 Annecy 페스티벌 교류 뿐 아니라, 경제 및 문화산업에 대해 양 도시간 교류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홍건표 부천시장은 "프랑스 안시와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경제와 산업적인 발전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마켓뿐 아니라 문화행사 등 다양한 문화적 교류가 이뤄진다면 양 도시 문화산업발전의 길을 트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양 도시 문화산업의 발전을 위하여 부천시와 안시의 문화교류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