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수석박물관(관장·정철환)은 11월 12, 19, 26일(매주 토요일) 세 차례에 걸쳐 <수석이 있음에 즐거운 인생>이라는 주제로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사)한국수석회 정우현 고문이 수석의 역사와 예술성, 감상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 하는 이번 강의는 수석을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이 수석과 수석 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대상은 수석에 관심있는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며 선착순 20명. 접수 및 문의는 032-655-2900

▲ 선형추상석(남한강) 22*5*6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종합운동장 하부공간에 184평규모로 만들어진 수석박물관은 2004년 10월16일 부천시수석연합회 정철환 상임고문이 개인 소장석 713점을 비롯한 수석관련자료 2,004점을 무상기증함으로서 개관되었다.

정철환 관장은 “수석의 ‘수’는 목숨 ‘수(壽)’이며. 글 뜻대로 한다면 수석은 살아 있는 돌이라고 할 수 있다”며“수석에는  수많은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며 만들어진 자연미가 깃들어있는 돌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에게 바로 전하기 위해 건립되었다”고 말했다.

정 관장은 “돌의 형태와 무늬, 색채와 이미지에 따라 수석을 감상하는 방법은 수없이 많이 있다”고 말하고 “부천수석박물관에서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다채로운 수석의 세계를 전문 학예사의 설명과 안내로 경험하기 바란다”고 당부햇다.

 부천수석박물관에는 남한강을 비롯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찾아낸 수반석과 좌대석, 그리고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기묘한 수석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곳은 또 수석의 유래, 수석이 만들어지는 과정, 수석의 종류와 특징, 수석이 많이 나오는 지역의 특성, 수석 감상법의 순서로 작품이 진열돼 있습니다. 수석에 문외한이라도 짧은 시간에 수석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출된 공간이다,
   
자연의 한 풍경을 모두 담고 있는 듯한 산수경석, 사물을 닮은 물형석, 색깔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색채석, 강렬한 인상을 주는 추상석, 옛 선인들로부터 내려온 전래석, 그리고 돌 표면에 온갖 무늬가 새겨져 있는 문양석 등 별별 수석 900여점이 수시로 교체 전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