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4.19 금 16:37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정치/행정
       
"억울해서 울고 싶지만 오기가 나서 못 울겠다"
2005년 08월 29일 (월) 00:00:00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억울해서 울고 싶고, 비통에 잠기고 싶어도 오기가 나서 못 울겠다. 정치인이기 때문에 할말이 너무 많다. 대한민국 60년 헌정사상 현역 정치인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돼 고등법원에서 죽은 제1호가 되었다. 더 깊은 얘기는 하지 않겠다.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이기 때문에 그런 결과가 왔을 것이라고 자위하고 여러분의 은혜를 어떻게 갚을까 고뇌하면서 살아가겠다” <8월29일 김기석 전의원 오찬회장 발언 중에서 >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2003년 10월18일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되어 지난 8월 19일 대법원 판결에 의해 의원 배지를 반납한 김기석 전의원이 29일 오전 11시 원미구 중동 한 레스토랑에서 당원을 비롯한 지인 2백6십여 명과 함께 오찬 모임을 가졌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기석 전의원은 “국회의원직을 그만두고 외모마저 거칠게 보이면 여러분들의 마음도 편치 않을 것 같아 오늘 아침에 머리를 짤랐다”고 말문을 연후 “원래 이 자리는 의정보고회가 되어야 하는데 위로를 받아야 하는 자리가 되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의원은 “의원직 상실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억울하다’고 위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연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결과에 대하여 승복하는 것이 법치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국법을 존중하고 지금까지 나를 도와주셨던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판결 결과에 대하여 김 전의원은 “결과는 받아드리고 존중하지만 대한민국 헌정 60년 사상 현역 정치인이 대법원에서 파기 환송돼 고등법원에서 죽은 제1호가 되었다”며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떤 불이익을 받아 왔는지 더 깊은 얘기를 하고 싶지만 지금은 ...” 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또한 그는“2003년 5월 풍림아파트 105동 501호에 이사를 온 후 2년 반이 지났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부천시민과 원미갑 주민들을 위해서  조그마한 민원이라도 함께 해결하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의원은 열린우리당 이상수 고문이 원미갑 재선거 출마를 앞두고 ‘낙하산 공천’ 등  이 고문에 대한 지역 여론에 대하여 “자신이 2003년 부천에 처음 왔을 때 낙하산 타고 왔다는 말도 있었지만 안동선 의원께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김으로 인해 지구당 위원장이 공석이 되어 중앙당 지도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부천에 온 것이며 국회의원 후보도 부천시 원미갑 시민경선에 의해 선출되었다”고 말해 이상수 고문과 차별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어 10·26 재선거를 앞두고 당내경선에 나설 후보는 당헌당규에 따라 좋은 후보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사회를 맡은 김홍연 보좌관은 “그동안 김 의원님 보좌진 대표로서 일처리와 보필을 잘 못한 죄로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왔음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오늘 이 자리는 김 의원님이 의원직을 상실한 후 평소에 도와주신 선후배, 동료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는 오찬 자리로 계획했지만 선거법상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반대로 김 의원님을 위로하는 자리로 만들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보좌관은 “김 의원님은 물론 자신도 과거와 변함없이 여러분 곁에서 기쁨과 아픔을 같이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이날 당내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상훈 도의원은 참석하지 않고 김명원 환경운동연합 이사장만 참석했는데 이에 대해 “이상훈 도의원이 너무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김 의원 측에서도 “그동안 이상훈 도의원을 아끼고 지지를 보냈는데 이 도의원이 참석하지 않아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회장에는 열린우리당 원미을, 오정구 지구당  당직자 등이 단 한명도 참석하지 않은데 대하여 원미갑 지구당 당원들은  "정치적 의리는 논하지 않더라도 인간적으로 너무 한것이 아니냐"고 일침을 놓았다.

김광회 도의원은 29일 경기도 교육청 행사관계로 참석치 못했는데  김의원이 해외에서 귀국하던 28일 인천공항에 영접을 나가 위로의 말을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회 참석자 전원은 (사)환경대안운동협회 김명원 이사장의 건배 제의로 전원 건배를 나눴으며  김 전의원은  오찬에 참석한 당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정을 표했다.

   

▲ 김기석 전의원(좌). 환경대안운동협회 김명원 이사장(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날 오찬회장에는 도의원 신종철, 시의원 김삼중, 류중혁을 비롯 (사)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장 오호석, 호남향우회 백민규 회장, 열린우리당 부천시 당원협의회 염종현 회장, 염정은 여성회장 ,국민고충처리위 신철영 상임위원 부인 김은혜 여사,  이재열 전원미구청장 등 2백6십여 명이 참석했다.

양주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179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생생포토] '평화로 만들어 가는 세
[생생포토] 제6회 소운회 민화 회원
조용익 부천시장, 어쩌다 '원미구 상
[김인규 칼럼] 총선 후 나타난 선거
맞춤형 '똑버스' 부천 범박·옥길·고
‘2024년 경기도 작은축제’ 공모
제26회 부천 도당산 벚꽃축제 6만여
부천시, 시민 기대 1순위 ‘교통 인
‘문화가 흐르는 심곡천’ 함께 만들어
부천시 ‘아빠는 내친구! 아빠육아 사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