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인천시 부평·계양구와 부천시를 연결하는 직선 노선버스가 없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겪고있다는 본지 보도<2005년7월20일,22일,8월1일>와 관련, 인천시가 노선신설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도 주민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다음달 임시회의 때 본격적인 논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대중교통과 최현모 과장은 지난 5일 부평·계양구,부천주민들이 이 지역을 잇는 노선버스가 없어 불편을 호소한다는 내용에 대해 “시 차원에서 적극 대처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부천시와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노선신설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과장은 특히 10월 중 시내버스노선조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늦어도 오는 12월까지는 노선신설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제반사항에 대해 부천시와의 협의를 거쳐 두 지역소재 시내버스가 상호운행하는 ‘상생노선’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부천지역에서 운행되는 노선의 경우 환승지역에서 발생하는 환승요금 할인 등 환승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을 연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최 과장은 우선적으로 이달 말까지 새로 신설되는 760번(부평순환버스) 버스의 경우 3년 한정면허이지만, 가능한 부천 중·상동지역을 경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부천시가 정류장 신설등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를 가지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 노선버스가 신설되면 하루 평균 10만명이 넘는 유동인구를 보이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평·계양구 주민들은 이달 중 ‘버스노선신설추진 시민연대’를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입장이다. 주민들은 그동안 인천시와 시의회 등에 수 차례 불편을 호소해왔지만 개선되지 않은 채 주민불편만 가중되고 있다며 발족취지를 설명했다.

이같은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이진우)도 실태파악과 함께 인천시 교통정책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의회 이진우 건설교통위 위원장(부평구 청천1·2,갈산1·2,삼산동)은 “부천과 인천은 같은 생활권으로, 이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책임 크고 행정이 나서서 해결을 해야한다”면서 “시 의회 차원에서 문제점을 파악해 조속히 노선신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