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미 항공 우주국(NASA)이 지원하는 천문학 연구팀에서 태양에서 약 155억 km 떨어진 곳에서 태양계 10번째 행성(잠정 명칭 2003UB313)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이 행성의 발견은 하와이 팔로마 관측소의 새뮤얼 오신 망원경과 마우나 키아의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의한 쾌거라고 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항성이라 부르고 항성 주위를 공전하는 천체를 행성이라고부르며, 우리는 태양이라는 항성에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의 9개 행성을 발견하여 인지하고 있다.

지금껏 대부분의 태양계 행성들은 거대한 망원경을 기구로 하여 천체를 살펴서 행성들을 발견하였으나 이 앞전의 제 8 행성인 해왕성과 제 9 행성인 명왕성은 망원경이 아닌 영국 학자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에 따른 중력법칙 수식 계산으로 찾아낸 특수한 경우의 별들이다.

영국의 J.C 애담스와 프랑스의 U.J 르베리에가 거의 같은 시기에 단지 수식만으로 태양과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을 중력법칙에 대입해 본 결과 다른 행성이 존재해야만 학설을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이 학설을 근거로 하여 1846년 9월 23일 요한 갈레가 망원경을 통하여 태양계 제 8 행성인 해왕성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애담스와 르베리아가 수식으로 발표한 제 8위성 해왕성이 위치좌표, 행성크기, 행성 속도가 조금씩 다름으로 해서 다시 중력법칙에 실존 해왕성을 대입하여 본 결과 또다시 1930년 12월 18일 톰보(Tombaugh)에 의해 역시 수식과 약 1도 차이를 보인 제 9 행성인 명왕성(달보다 약간 작음)을 발견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런 제 9행성인 명왕성이 중력법칙의 수식과의 차이를 보임으로 인하여 제 10 행성이 존재하여 할 당위성을 지니게 되었었다.

당시 발견된 태양계 제 9행성인 명왕성이 지구 소행성인 달보다도 크기가 작아 명왕성을 태양계 행성으로 인정할 것인가 말 것인가 많은 논란 끝에 앞으로 명왕성 크기 이상만을 태양계 행성으로 인정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매듭을 지은 바 있다.

1930년 이후로도 2003EL61이라 불리우는 행성이 발견되기는 하였으나 명왕성 크기 보다 훨씬 작아 행성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 발견된 2003UB313은 명왕성 지름의 약 1.5배 크기로 1846년 수식 계산으로 발견한 해왕성이후에 가장 큰 별이 되는 것이다.

뉴턴의 중력법칙에 이번에 새로이 발견된 태양계 10번 째 행성인 2003UB313을 추가로 대입을 하면 중력법칙에서 어느 정도의 오차가 생기며 그 오차에 따른 어느 좌표에 어느 크기의 새로운 제 11 행성이 존재하고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현재 미국의 태양계 탐사선인 보이져호가 1989년 천왕성을 지나면서 지구에 사진을 보내와 우리의 육안으로도 행서을 접할 수 있었는데 향후 무궁한 과학의 발전에 따라 태양계 제 11 행성및 새로운 항성 발견도 앞으로 우리의 숙제로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