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 ⓒ부천타임즈 나정숙 기자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부천시지구협의회(회장 김창임) 3개 봉사회 창립식이 20일 오후 2시 원미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적십자 봉사회 경기도지사협의회 조남홍 회장을 비롯해 유성열 구호복지팀장, 김종연 원미구청장, 안동선 전 국회의원, 김광회· 이상훈 경기도의회 의원, 부천시의회 김삼중·조성국 의원 그리고 회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개 봉사회 창립식은 경과보고에 이어 회기 수여 및 봉사원 표식전달, 봉사원 서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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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는 경기도지사 유성열 팀장이 김창임 회장에게 전달, 다시 첫 출발하는 부천나래별봉사회(회장 조우옥), 부천백합봉사회(회장 권경자), 부천장미봉사회(회장 김한희)에 전달됐으며, 참석내빈들이 3개 봉사회원 40여명에게 배지를 달아주며 인도주의에 입각한 적십자 정신의 실천을 당부했다.

이어 3개 봉사회원들은 봉사원 서약을 통해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 구현, 어려운 이웃과 밝은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 적십자의 명예와 전통을 빛낼 것 등을 다짐했다.

3개 봉사회를 대표해 부천백합봉사회 권경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렵게 출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많이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유성열 구호복지팀장은 “부천지구협의회는 경기지역에서 가장 으뜸가는 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늘 또 3개 봉사회가 새롭게 출발해 활동이 기대된다”며 “부천시와 경기도의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조남홍 경기도지사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고동락하던 봉사회를 떠나 새롭게 출발하는 3개 봉사회와 회원들이 숭고한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더 많은 봉사활동을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04년 4월19일 부천 엘지백화점 붕괴 사고시 현장 봉사활동을 펼친 대한적십자사 한빛봉사회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종연 원미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지난해 LG백화점 붕괴사고 때 신속하게 달려와 구호에 앞장선 여러분들에게 신세를 많이졌다”며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세 가족이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공식 행사에 참석한 안동선 전 국회의원은 목이 쉰 것에 대해 “예전에는 하루도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어 목이 쉬었다”고 해명하고 “나도 적십자 회원이었는데 국회의원에서 떨어지니까 회원자격이 날아갔는지 연락이 없다”고 좌중들의 웃음을 자아낸 뒤 “오늘 출발하는 3개 봉사회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광회 도의원은 “3개 봉사회가 행복한 사회 건설에 앞장서고, 어려움에 빠진 이웃을 가장 먼저 달려가 돕는 봉사회가 돼달라”고 말했으며, 김창임 부천지구협의회장은 “눈물이  있는 곳에 눈물을 닦아주고, 부천시내 모든 어려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봉사원이 되라”고 격려했다.  

한편 새로 결성된 3개 봉사회는 기존 봉사회인 부천인애·부천원미·부천오정봉사회로 13년째 활동해 왔으며 회원 증가로 분회하게 됐다.

부천지구협의회는 20일 3개 봉사회 신설로 21개 봉사회, 370여명의 봉사자를 거느린 단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