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내 19개 고교가 내년부터 문예창작, 외국어 등에 소질이 있는 각 분야 380여명의 교과 특기자 학생들을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외국어, 정보·과학, 예능 등 13개 교과 특기보유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육성·관리하기 위해 19개 고교가 교당 최대 20명씩 모두 380여명이내의 각종 특기보유자를 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원, 안양권, 성남, 부천 등 4개 고교 평준화지역 해당 일반고교는 오는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기자 전형 응시원서를 접수한 뒤 11월 경기도교과특기자심사위원회의 최종 선정을 거쳐 내년 1월 특별전형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평준화지역 가운데 고양지역의 일산동고, 중산고, 세원고 등 3개 교과특기자 육성고교는 학급당 인원 과다 등에 따른 교육환경 저해 등을 우려, 2006학년도에 배정받은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교과 특기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 광명 광문고, 화성 병점고교 등 비평준화지역 일반계 7개교와 광주종고, 이천 장호공고 등 실업계 2개교 등도 교과 특기자 육성고교로 선정됐다.

이들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와 실업고들은 학교별로 특기자 심사원서를 접수, 도교육청이 승인한 심사기준에 따라 교사와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체 선발위원회가 심사를 벌여 11월 최종합격자를 확정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공청회 등을 거치며 교육계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 일부 희망 고교들을 대상으로 특기자 선발 특별전형을 실시해 오고 있다.

2006학년도 교과 특기자 특별전형 실시 학교 및 특기분야는 다음과 같다.

평준화지역
▲부천:상일고(컴퓨터)·송내고(중국어) ▲수원:권선고(중국어)·유신고(수학)·태장고(국악) ▲성남:분당영덕여고(중국어)·분당대진고(미술)▲안양권:충훈고(컴퓨터)·용호고(과학)·수리고(문예창작) 등 10개교.

실업계 및 비평준화지역 일반계고
실업계:▲광주종고(국악)▲장호공고(관악) 등 2개교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광명 광문고(중국어) ▲화성 병점고(과학) ▲김포제일고(컴퓨터) ▲시흥 장곡고(과학) ▲의정부 송현고(중국어) ▲고양고(바둑) ▲파주 문산제일고(국악) 등 7개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