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재산세 과세 대상으로는 건축물 연면적과 대지 면적으로 나눌 수 있다.
아파트의 건축물 면적 대상은 다시 세분하여 전용 면적, 공유 면적, 서비스 면적(주로 베란다) 등으로 구분 된다.

지난해(2004년) 아파트 재산세를 과세 함에 있어 같은 아파트 단지내 '피로티(pilotis)' 가 있는 동(棟)은 '피로티'가 없는 타 동에 비교하여 기천 원씩 재산세가 더 나와서 물의를 빚고 있다.

▲ 피로티에서 아파트 단지용 베고니아 & 메리골드꽃 이식 분양 작업 장면

애초 피로티 공간은 아파트 단지내 주민들의 공연, 잔치, 장례 문상 접객, 또는 단지 공용 작업용 등으로 만들어진 벽이 없는 장소로 특정 피로티 소재 동(棟) 주민만을 위한 장소및 이용 공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금년 3월에 피로티 소재 아파트 주민들이 부천시와 경기도에 지방세 이의 신청을 피로티 소재 입주민 연명으로 냈으나 6월 중 양 기관의 회신 공문에서 지방세법 제 77조 제 1항의 규정에 의해 자신들은 정당한 처분이었며 이런 결정에 불복하고 싶으면 통지를 접수 후 90일 이내에 행정자치부장관에게 심사청구및 행정소송을 하라며 천편일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

다시 말해 피로티 공간을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시 아파트의 복도, 계단 등과 같이 공용 부분으로 보아 당해 아파트의 전용면적 비율로 안분하였으니 자신들은 정당하다고 강변하고 있다.

그렇다면 특정 아파트내 이용 편의 대상 건축물인 전기실ㆍ보일러실ㆍ관리사무소ㆍ관리요원대기실ㆍ관리용구용 창고ㆍ기계실ㆍ교환실 등의 건물은 왜 당해 아파트 동 전용면적 비율로 안분하지 않고 전 아파트 세대별로 안분하였는가를 문의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일년에 몇 천원 차이의 적은 돈이기는 하지만 아파트 입주민의 공용 재산인 피로티를 당해 아파트 동에 재산세를 물려 피로티의 소유권이 당해 아파트 동에 주어진 양 재산세 과세 정책을 고집한다면 이는 피로티를 지닌 모든 입주민과 타동 입주민간에 분쟁을 일으키게 하는 행위이며 혼란을  일으키는   행정일 뿐이다.

피로티는 그 아파트 단지 전 입주민의 공동 재산으로 특정 동(棟)에 소재하고 있다 하여 행정 편의적 사고로 인하여 피로티 소재 해당 아파트 동에 재산세를 더 얹음으로 인해 아파트 단지내 전 입주민들이 서로 갈등케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