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 ⓒ안티 카페 앨범에서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시청 남문앞 광장에서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462번지 일원에 부천시가 추진중인 추모의 집 건립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 날 시위에는 부천 시민 보다 더 많은 구로구민들의 참여로 인하여 부천시 춘의동에 추모의 집 건립은 부천시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이웃 주민 자치 단체와도 협의를 거쳐야만 할 주요 사항으로 바뀌어 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42만명의 구로 시민을 대표하는 구로구의회에서도 지난 4일 주로 온수동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춘의동 화장장 건립 결사반대 투쟁위원회’를 만들어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는 등 두 지방 자치 단체 간에 피치 못할 싸움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천 화장장 건립을 반대하는 이들은 화장장 안티 카페(http://cafe.daum.net/rufqks)를 만들어 더욱 조직적으로 세를 규합하며 부천시 추모의 집 건립에 강력히 반대를 하면서 적극적인 대항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부천화장장반대'까페는 지난 3월29일 개설되었으며 "부천 사랑하는 맘으로 녹지율18%에 불과한 도시안에 화장장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를 논하고자...“라며 까페 개설 이유를 밝히고 있다.

유럽을 여행하며 프랑스와 스위스간에 양국 국경 수비대를 축으로 마주하여 양 국가간에 비환경 시설의 공장들이 즐비하게 서있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