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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의 날' 조례 제정 신중해야
2005년 03월 21일 (월) 00:00:00 유재근 시민기자 jae810@ezville.net

부천타임즈: 유재근 시민기자

16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를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 함에 맞서 마산 시의회가 이에 '대마도의 날' 제정으로 맞대응을 하고 나섰으나 19일 정부에서는 마산시의회에 조례 제정 철회를 요청했다.

일견 '이에는 이로, 눈에는 눈으로' 식의 이 맞대응은 상당히 격에 맞고 때론 보는 시각에 따라 시의적적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겠으나 지금은 매우 신중하게 처신을 해야 할 때이다.

일본 시마네현의 무모하고 무례한 일방적 '다케시마의 날' 제정에 대하여 한국 정부 차원에서 일본 고이즈미 총리에게 준엄하게 회초리를 때리고 있는 찰라에 갑자기 대마도 문제를 지방 정부 시의회에서 들고 나오면 우리 중앙 정부가 '독도' 문제를 좀더 핵심을 역량화 시켜 나가야할 시기에 오히려 일본 정부에게 문제의 본질을 비켜 나갈 구실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령 아내가 남편 몰래 장모님에게 넘겨 준 인감증명을 가지고 아내를 준엄하게 야단치고 있는데 시누이가 사돈(올케 친정 동생)이 자신의 디지탈카메라 몰래 가져가져 간 것이 아닌가 의심이 간다는 추가적인 문제를 내놓으면 물고 늘어진다면 아마 아내는 약점인 인감증명에 매달리기 보다는 디지탈 카메라 문제를 줄기차게 물고 늘어지면서 본질의 인감증명 문제를 빗겨 나갈려 할는지도 모른다.

물론 디지탈 카메라 이야기가 틀렸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인감증명 문제를 원만히 해결을 보고 난 후에 서로가 안정감을 찾았을 때 한번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일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욱한 감정에 몰입한 나머지 분신을 기도한다거나 또는 일제 상품 불매 운동으로 확산해 나가려는 자세도 절적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우리 나라 몇 분이 분신을 했다하여 일본의 자세가 고쳐질 리도 만무할 뿐더러 또한 우리 나라는 아직도 일본 자재 구입 의존도가 높아 우리가 일본의 자재를 사다가 국내에서 조립하여 수출하는 제품이 많은 관계로 인해서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은 부메랑식으로 우리 가슴을 파고 들어 경제 규모가 큰 일본에 고뿔을 안겼다면 우리는 심한 독감이 들어 일본보다는 되려 우리가 더 크나큰 아픔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독도에 관한 한 새로운 아이디어나 묘수 찾기에 전념하기 보다는 우리의 독도 지키기에 결연한 모습을 보여 주면서 일본이 영해 분쟁을 일으키고 있는 러시아, 중국, 대만 등 주변국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세계를 상대로 독도가 우리 나라 땅임을 설득해 나가는 일이 보다 중요하다.

더구나 우리의 혈맹인 미국이 급격히 커나가는 중국을 견제키 위해 일본을 활용할 필요성에 따라 암묵적으로 일본을 도와 주면서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진출 지지 등 일본의 손을 들어 주고 있지만 우리도 의연하게 미국, 영국 등의 서방 국가에 독도가 한국 땅 임을 꾸준한 설득에 우리의 젖 먹던 힘까지 모아 전력을 기우려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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