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인조 락그룹 ‘스톱 크랙 다운 밴드’의 공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재한 미얀마(버마) 공동체와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이 주최하는 <부천-미얀마 공동체 설립 10주년 기념행사>가 6일 정오 부터 오후 7시까지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재한미얀마공동체는 1994년 한국에 거주하는 미얀마(버마) 이주노동자들이 공동체 설립을 결의 하였으며, 부천 미얀마 공동체는 1995년 설립되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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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칸마우엔 미얀마 공동체 회장,홍건표 부천시장, 김종연 원미구청장, 임문빈 오정구 보건소장, 석왕사 임영담 주지스님, 신종철 도의원,김범용 외국인노동자의 집소장, 석원정 외국인 노동자대책협의회 공동대표,부천시 지역경제과 김종대 과장 손영숙 팀장. 박상춘 주사, 지식산업과 이대희 주사 및 유관기관 단체장, 재한 미얀마 이주노동자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홍건표 시장은 축사에서 “조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낯선 땅 부천에서 희망을 가꾸는 재한 미얀마 이주노동자 여러분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몫이 대단하다”고 격려하고“어려운 처지에서 배우고 익힌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꼭 성공하여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홍시장은 “행사를 준비한 미얀마 공동체와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관계자, 음지에서 후원해주신 후원회,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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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담 스님은 축사에서 “재한미얀마 공동체 10주년 기념잔치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지만 미얀마 공동체 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고 한사람도 어려움이 없도록 다같이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석원정 외국인 노동자 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격려사에서“한국에 있는 이주노동자 지원단체들의 네크워크인 외노협도 지난 10년간 많은 활동으로 한국내 이주노동자들의 인권 향상에 중요 역할을 해 왔음을 자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 10년을 되짚어 보면서 외노협과 미얀마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여 새로운 10년을 시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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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행사에서 홍건표 시장과 임영담 외국인노동자의 집 이사장은 미얀마 공동체가 수여하는 공로패를, 김종연 원미구청장,김범용 외국인노동자의 집 소장, 백선기 부천시민연합공동대표, 부천시청 지식산업과 이대희 주사, 외국인노동자의 집 자원활동가 박명자  등 19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버마 전통춤, 소수민족 전통 문화공연 등이 선보였으며 미얀마,네팔,인도네시아 등 외국인 이주노동자들로 결성된 5인조 락그룹 ‘스톱 크랙 다운 밴드’의 공연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 호주에서 온 ‘로저우드(70,Roger Wood)’씨와 최현자 외국인 노동자의 집 사무국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파란눈의 외국인이 눈길을 끌었다.
호주에서 온 ‘로저우드(70,Roger Wood)’씨는 자신을“엠네스티 인터내셔널 회원이며 대학교수”라고 소개하고 “현재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저우드 교수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에 체류하다 귀국한 후 2004년 다시 한국을 찾았으며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친구를 사귀고 있다”고 말했다.

▲ 김범용 외국인 노동자의 집 소장(좌). 김종연원미구청장(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칸마우엔 미얀마 공동체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김범용 소장은 “오늘 행사는 한국사회와 미얀마 사회를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부와 2부에 이은 3부 행사에서는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미얀마 공동체 활동에 기여한 회원과, 후원회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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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원정 외국인노동자 대책협의회 공동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감사장을 받은  부천외국인 노동자의 집 자원활동가 박명자(우)ⓒ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신종철 도의원(좌). 김종연 원미구청장(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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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마민족민주동맹부천지부 네툰총무(좌). 르윈 부회장(중앙). 우쉐이 회장(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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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외국인노동자의 집 박지현 홍보팀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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