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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장관 나오시오! 화끈하게 밀어줄께"
2003년 12월 24일 (수)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나온다면 앞장서 돕겠다.”

강금실 법무장관의 팬클럽 사이트인 ‘강사랑’(cafe.daum.net/kangkumsil)이 강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에 관계없이 강장관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강사랑’(강금실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박철훈 회장(44·회사원)은 24일 스투기자와 만나 “총선출마는 강장관 스스로가 판단할 문제겠지만,만약 출마 결정을 내린다면 자발적 지지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사랑’은 강장관의 여러 팬사이트 가운데 최대 규모로 이날 현재 5,7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박회장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팬사이트의 구심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한다. 아직 ‘강사랑’이 구성 초기라 결집력이 떨어지는 만큼 모임을 공고히 만드는 게 지금 박회장 자신이 할 일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강사랑’은 최근 박회장 주도로 조직 정비에 나섰다. 클럽을 중부권(수도권)과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으로 세분해 회원들의 ‘구심력’을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박회장은 회원들과 강장관의 친밀도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회원들을 상대로 강장관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접수했는데,이를 한데 모아 25일 강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강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갖기로 하는 등 강장관과의 접촉을 통해 회원 응집력을 높이겠다고 박회장은 덧붙였다.

한편 박회장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네티즌 불법 선거운동’ 지적에 대해 “네티즌들의 자발적인 선거지원 활동은 오히려 돈 안드는 선거를 향한 선진 정치문화의 좋은 예”라며 강장관 지원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만약 강장관이 17대 총선에 출마하려면 총선 60일 전인 내년 2월15일까지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 강장관은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집요한 ‘러브콜’에도 아직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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