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전국 두 번째로 행정정보공동이용 시스템 구축,

14일부터 건축물대장, 건축물대장(폐쇄, 말소), 토지(임야)대장,
개별공지시지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서 제출생략

앞으로 시민들이 인허가등과 관련해 부천시에 제출하는 각종서류에서 주민등록등본,건축물대장 등 민원서류 첨부가 사라지게 된다.

시는 오는 14일부터 부천시는 건축허가 등과 관련해 각종 민원 신청서류 가운데 건축물대장, 건축물대장(폐쇄, 말소), 토지(임야)대장, 개별공지시지가확인서, 주민등록등본, 토지이용계획확인서 6종의 민원서류 제출이 필요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부천시가 지난해 1월부터 모두 4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축, 위생, 토지 분야를 중심으로 행정정보 공동 이용망(인트라넷)을 구축해 지난달 24일부터 시범운영을 거친 뒤 오는 14일부터 정상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가능해 졌다.

이번 시스템은 충북 청주시에서 이미 활용중인 시스템을 부천     시에 맞게 보완, 조정하여 전국에서 두 번째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됐다. 

실제로 이 시스템이 본격 도입될 경우 민원서류를 제출하는 시민들은 불필요하게 각종 증명을 직접 제출하기 위해 경비와 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행정업무 능률이 눈에 띠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실제 운영 효과가 높아지면 올해 하반기부터는 차량과 농촌, 보건 복지 영역으로 행정정보 공동 이용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방세나 세외수입 등 세무분야로 점차 적용분야를 넓혀 갈 방침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종이 없는 전자행정의 표본이     돼 다량의 문서가 줄어들고, 해당공무원은 민원 처리 시 제증명을 실시간 조회하여 서비스하게 돼 처리기한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