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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부천지속협 허원배 대표 회장
지속협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부천 발전을 위한 실천과 대안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 3대 국제축제 4차산업과 융합도 부진
2024년 01월 03일 (수) 12:09:18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타임즈에서는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여 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허원배 대표 회장과  지속협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부천 발전을 위한 실천과 대안 등을 들어 보았습니다.

   
▲ 부천지속협 허원배 대표 회장

질문1>「부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즉 <부천지속협>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어려운 용어입니다.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사람은 오랫동안 지구가 훼손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공기와 물, 토양을 오염시키고, 숲과 천연자원, 화석 에너지를 무차별적으로 소비하면서 많은 종류의 동물과 식물을 사라지게 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이런 개발들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위협이 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후손들도 자원을 쓸 수 있게 하면서, 현재의 우리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천지속협’은 이러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유엔이 정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해 시민교육과 홍보를 하고, 민간과 기업, 지방정부가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어느 누구도 소외됨 없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활동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기구(거버넌스)입니다. 

질문2>부천지속협에서 올 한해 추진한 사업 및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출범 이후 올 한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부천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모색하는 “시민대학”과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찾아가는 SDGs 마을학교” 3개 과정 등 대표적으로 4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했습니다.

정책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있는 관내 4개 대학에서의 토론회와 컨퍼런스로 시승격 50주년을 맞아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는 미래도시 부천의 도시전략”을 전문가들과 위원, 시민들이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천지속협’은 4개 대학과의 협력과 초중고 “SDGs 실천학교” 지정 등으로 민·관·학의 활동 영역을 넓혔습니다.

기획사업으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교육을 문화 감수성을 자극하는 뮤지컬 콘텐츠로 제작하여 공연했습니다. SDGs 뮤지컬 “내일을 지켜줘”는 경기지속협 창립 25주년 기념 “지속가능발전인의 날” 도민참여 정책제안 & 우수사례 공모에서 ‘지속가능발전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 부천지속협 성과공유회 & 활동과 워크숍

질문3>부천지속협은 부천에서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할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2~3가지 말씀해 주시고 향후 실천 방안 및 대안을 제시해 주십시오.

우선,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한 부천형 “평가지표”를 만드는 일입니다. 지난 22년 9월 설립총회 이후 추경을 신청했으나 전액 삭감되었습니다. 이후 23년 예산에서도 평가지표 관련 예산은 전액 삭감되어 부천 실정에 맞는 평가지표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24년 예산에 일부 삭감되기는 했으나 평가지표 관련 예산이 편성되었습니다. 부천의 지속가능성을 모니터링 하는데 필요한 평가지표를 만드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시민교육과 홍보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숙입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개의 이행 기간은 2016부터 2030년까지 15년입니다. 불행히도 부천은 2016년에 지속협이 해체되어 6년 이상의 공백이 생겼습니다. 시민에게 ‘부천지속협’을 알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실천사업으로 “SDGs 스티커”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각종 문서에 “SDGs 17개 아이콘”을 사용하는 캠페인을 펼치고자 합니다.

 

   
▲ 부천지속협

질문4>부천의 녹지율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과거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추진 성과를 보면 눈에 띄게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부천지속협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할 문제라고 보는데?

부천은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고밀집 도시의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불투수율 전국 1위가 말해주듯 대부분이 도시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원미산, 도당산, 성주산, 작동산 등 도심과 외곽을 둘러싼 산과 대장 들판이 있고, 200개 이상의 도심 소공원과 시민의 강, 특히 1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중동의 중앙공원과 아파트 주변 가로수 길은 도시숲을 조성하는데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부천지속협’은 도시농업과 옥상정원, 수직공원 등 도시숲 조성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23년에는 부천둘레길 6코스를 모니터링하며 부천의 생태·문화자원을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측면에서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관이 협력하여 도시숲을 조성하는데 지속협이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5>부천시는 지난 2011년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는데 어떤 성과가 있었으면 현재 진행형인가요?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정확한 답변은 관련 부서를 통해 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조용익 시장님이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만들기’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부천지속협은 ‘저탄소 녹색도시 부천 만들기’에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겁니다. 

질문6> 부천 대장동 신도시가 조성이 되면 부천 원미구 등 원도심과는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격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대장동 신도심과 원도심의 격차, 즉 공동체 상실과 양극화 현상 해소를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신도시의 조성으로 외부 인구의 유입도 있겠지만, 상당 부분은 부천 내에서의 수평 이동도 예상됩니다. 즉, 원도심이나 1기 신도시인 중·상동 인구의 이동 등을 예상해 볼 수 있고, 3기 신도시와 원도심과의 격차 이전에 원도심의 공동화가 더 큰 문제로 대두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천지속협’은 이러한 사회문제에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문화적 차원에서 어느 한사람도 소외됨 없이 지속가능하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과 시민소통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렴하여 행정에 전달하는 것이 지속협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공동체 회복과 양극화를 줄이는 데 시민소통 창구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돌아봄 그리고 내다봄

질문7>부천지속협이, ‘애니메이션 및 영상산업 활성화 방안’ 토론회와 미래 100년 부천도시전략 컨퍼런스 2023을 개최했습니다. 기조강연자와 주제 발표자, 종합토론자들의 발표 및 토론 내용을 보면 참신성이 부족하고 원론적인 의견만 내놓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4차산업혁명시대입니다, 부천의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3대 국제축제가 4차산업과 융합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부천지속협’은 유한대에서 경제분야, 서울신대에서 사회분야, 가톨릭대학에서 환경분야, 부천대에서 문화분야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부천지속협’이 6년 만에 재가동된 첫해에 4개 대학과 협력하여 분야별 토론회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는 것에 우선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앞으로 내용 면에서도 더 좋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부천은 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3대 국제축제와 문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축제 등 행사 중심으로 소비적 문화산업에서 생산적 문화산업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4차산업과 융합도 부진합니다. ‘부천지속협’은 앞으로 꾸준히 시민과 전문가, 행정이 참여하는 공론화 장을 만들어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겠습니다. 
 

   
▲ 부천지속협

질문8>부천은 공정무역 도시입니다. 부천시는 공정무역도시임을 내 세우면서  부천시 공무원들이 과에서 접대용으로 제공하는 커피는 공정무역 제품이 아닙니다.  또한 부천시가 운영하는 부천상동호수공원 수피아식물원 카페, 부천시가 임대하고 있는 부천아트센터 내 카페, 한국만화박물관 내 카페,부천문화재단 내 카페 등에서는 공정무역 커피를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부천시가 공정무역제품 사용을 솔선수범해야 하며 또한  부천시가 카페를 임대할 때 공정무역 커피 사용을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지속협에서 이 문제를 다뤄주시면 좋겠습니다.

네,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적어도 시에서 위탁을 준 공공시설의 카페에서는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공정무역 제품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사용도 적극 권장해야 합니다. 특히, 장례식장에서의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하는 조례제정 등 일회용품 사용을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질문9> 2024년도 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부천지속협’의 2023년은 지속협이 어떤 사업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고 밑그림을 그린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은 지난해 그린 밑그림을 수정, 보완하고 색을 더하여 완성해 나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시민대학과 마을학교, 4개 대학 토론회와 컨퍼런스, 둘레길 모니터링과 뮤지컬 공연 등 지난해 사업을 점검하고 좀 더 짜임새 있게 2024년 한해 사업을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질문10> 끝으로 더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부천지속협’은 대표적인 민관 거버넌스 기구입니다. 협의회 위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시민과 단체, 민(民)·관(官)·산(産)·학(學) 등 사회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부천을 만드는데 ‘부천지속협’이 앞장 설 겁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 동참해 주십시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모두 힘찬 새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허원배 공동대표-오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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